보통은 내 그라운드 스트록, 특히 크로스 랠리에서 포핸드는 거의 문제가 없다.
백스트록은 좋다가 나쁘다가 하니 좀 더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상대 서브가 듀스코트에서 센터로 들어올 때 백으로 리턴할 때에 최근 다시 몇 사람의 볼을 잘 못 친다.
지난주 수요일 스포타임에서 랠리를 같이 하던 김%%회장(남자)과 몇주 전 같은 장소에서 랠리하던 환갑이 넘은 무릎이 아파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양&&선수(여자)의 볼들이 매우 받기 어렵다.
이 사람의 볼은 플랫에 가까운 슬라이스성으로 매우 깊이 들어온다.
그렇게 빠르다거나 쎈 볼이라고 생각되지를 않지만, 아마도 슬라이스로 인해 바운스 후에 (슬라이스성 발리처럼) 바닦에 미끄러져 깔리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 무릎이 아파서 잘못 움직이니 오히려 내가 잘 쳐줘야 하는데 내볼이 콘트롤이 안되고 여기 저기로 리턴이 된다.
죄송.
대학과 기업에서 선수생활을 했다는 김%%회장(남자 내 나이)의 볼은 매우 빠르고 쎈 플랫인 것 같다.
이 사람과의 랠리에서도 내 볼이 밀리면서 첫번에는 쎈터 쪽으로 밀리거나 오른쪽 사이드로 짧은 볼이 되고 이어 두세번을 못넘기고 왼쪽이던 오른쪽으로 라인 아웃되고 만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옆에 있던 한%%선수가 빠른 볼일수록 몸 앞에서 쳐야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좀 앞에서 치려고 했는데, 좀 나아지기는 했지만 역시 어려웠다.
오늘 아침에 토론토에서 벌어지고 있는 롸저스 매스터즈 테니스 게임을 봤다.
주로 영국의 머레이와 드죠코비치의 매치를 봤는데, 그 때 해설가가 이런 얘기를 했다.
볼을 길게 치는 것의 장점은 볼이 날라가는 것의 속도가 바운스 한 다음의 속도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상대에게 스트록 준비할 시간을 적게주기/빼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이 얘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나의 문제점이 추측된다.
내가 대부분 우리 클럽코트에서 같이 치는 못치는 사람들과 습관대로 앤드라인이나 약간 안쪽에서 그라운드 스트록을 하는데.
아마츄어들의 볼은 대부분 복식에 길들여 있기에 어차피 짧아서 서비스라인 근처에 떨어지고 앤드라인 근처로 오더라도 쎄지가 않기 때문에 현재 내가 서있는 앤드라인 정도의 위치에서도 아니면 좀더 앞부분에서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움직여서 상대볼이 바운스 된 다음에 여유를 가지고 칠 수가 있다.
그런데 전 국가대표 여자선수라던지 전 기업소속 남자선수는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기본적으로 싱글에서 필요한 깊은 쎈 볼들을 그라운드 스트�의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볼들이 엔드라인 가까이에 떨어진다.
게다가 빠르기도 하고 볼이 낮게 미끄러지기도 하기 때문에 앤드라인 정도의 위치에서 시작해서는 이미 움직이기도 힘들고 게다가 친다해도 몸이 뒤로 빠지면서 치기 때문에 내볼의 정확성도 결여되고 동시에 위력도 거의없는 리턴이 되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빠른 볼을 몸 앞쪽에서 치기 위해서는 더구나 몸의 위치가 뒤에서 시작해서 볼을 마중나오면서 몸보다 앞에서 쳐야되니 이런 선수들과의 랠리나 젊은 대학선수 출신의 볼을 맞을 때는 보통 랠리 때의 위치보다 훨씬 뒤인 앤드라인 뒤 1미터 정도의 위치에서 상대가 볼을 치는 것을 주의깊게 보고는 볼의 위치를 미리 예측하면서 칠 때는 앞으로 스텝인하면서 볼을 쳐야 하는 것 같다.
다음에는 한번 이렇게 해봐야겠다...
{%보너스: 글이 재미 없는 것 같아 두주 전에 사진기를 가져가서 찍었던 일요일 오전에 참가하는 <수제비회>의 멤버들 중 일부를 소개해 본다.}
두주 전 일요일에 잠원코트에서 친구 이목사와 같이 치게된 &&구청장과 우리 일요일 수제비회 모임 코어 멤버인 전 국가대표 이%%선수. (서있는 사람은 구청장과 같이 온 코치)
나보다 한살 아래인 뱀띠인데, 같은 해에 낫다는 이유로 나와 맞먹으려고(?)하는 사람.
가끔 나에게 연습을 시켜주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테니스) 사부.
요즘은 어깨가 아프고 게다가 전주에는 수술을 해서 잘 못 뛰지만, 엄청 잘 뛰고 적극적인 게임을 하는 여자 선수들 코뮤니티에서 리더격인 사람.
이목사는 나와 고등학교 같은 운동부 친구로서 내가 이곳 잠원실내코트에 참가하게 소개해줬다.
그러나 이목사는 현재 같은 시간대에 잠원실내코트 다른 방에서 예배를 집도(???)하고 있어서 모임이 끝나면 신도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친다.
같은 수제비회 멤버로서 아직도 팔팔하고 남자선수들 못지않은 전 국가대표 최&&선수.
볼도 쎄고 엄청 잘 뛴다.
말도 테니스 못지 않게 잘함.^^
같은 클럽 멤버 김$$사장.
국내 모 그룹의 중동지역 책임자를 오래 해서 중동등지에서 오래 살면서 여러나라에서 게임을 하고 상을 많이 챙겼다고 (주장!)한다.
에러가 없고 게임에 능한데, 특히 싱글을 잘 한다.
또 다른 주요 멤버로서 회 총무를 맡고 있는 장%%씨.
몇년 전 국화부 우승도 했다고 하는데, 몇년 안 치다가 지난 일이년간 우리랑 치면서 다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볼이 쎄지는 않지만, 코스가 좋은 볼을 좋은 게임감각과 함께 보여준다.
'스포츠: 테니스, 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5/11: 올해 내 테니스의 방향 설정 (0) | 2009.05.11 |
---|---|
08/10/01(수): 한수 배우다. (0) | 2008.10.02 |
08/07/20일): 그동안 배운 테니스 요점 복습. (0) | 2008.07.20 |
지난 주에 테니스치면서 배운 몇가지. (0) | 2008.06.16 |
최근에 주문한 테니스책들. (0) | 2008.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