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인트라무로스에서도 가장 오래된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성 어거스틴 성당>.
<제수이트>는 포르츄갈의 구교 파(?)이며, <성 어거스틴>은 스페인의 구교 파라고 한다.
1587년부터 1606년 사이에 지어진 건물이며, 현재의 건물은 이 자리에 세워진 세번� 건물이라고 한다.
성 어거스틴 성당 내부.
성당 앞에 안치된 초대 마닐라/필립핀 총독의 시신.
이층 외벽 낭하.
수많은 성인들의 상과 그림들이 잇다.
성당 2층의 회의실.
중앙의 높은 자리에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 시 앉았다고 한다.
바로 왼쪽이 당시 대주교인 싱 대주교가 앉았다고.
그 회의실의 한쪽에 위치한 파이프 오르간.
현재 매년 오르간 음악대회(?)가 이 오르간을 사용하여 열린다고 한다. (소리 못 들어봄)
성당 낭하에서 <성 어거스틴 박물관> 사이에서 가이드와 함께.
본인 말로는 자신의 얘기가 <타임즈>에 실려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영어도 매우 훌륭하고 역사에 대해 매우 자세히 알고 있었다.
(내가 알고 싶은 것보다는 너무 자세히 얘기해서 좀...ㅎㅎㅎ)
성당의 낭하에 있는 많은 성인들 중에서 <성 어거스틴>의 상.
밀라노 출신이엇다고 기억됨.
성당 한쪽에 위치한 묘(?).
옛날에는 유력한 인사들만 여기에 묻힐 수가 있었다고 한다(현재도 가족 묘가 사용되지 않고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잇음).
바로 뒤에 위치한 이곳은 현재 클럽 멤버들에 한해서 여기 묻힐 수가 잇다고 한다.
물론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기부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많은 중국인 이름과 사진들이 눈에 띠었다.
성당과 붙어있는 박물관은 작고 별로 볼 것이 없었다.
카토릭 신자라면 아마도 흥미가 있을 오래된 성구들이겠으나.
성당 바로 옆에 붙은 2차대전에 완전히 파괴되어 현재는 이렇게 벽만 남은 <성 어거스틴 신학교>.
매우 큰 학교.
인트라무로스 성의 입구였던 도개교 (앞의 해자를 건너는 들어올리는 다리).
현재는 골프코스로 나가게 됨.
옛 일본군(?) 막사로 가는데서 본 생명력이 강한 나무와 뿌리.
가이드의 얘기로는 1942년인가 일본군이 미군을 몰아내고 점령했을 때, 많은 사병들이 지금의 북한 지역에서 온 죄수들과 대만에서 온 사람들로서 젊잖은 일본인 장교들과 달리 많은 겁탈을 자행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도 나이 먹은 사람들은 그 때를 기억하고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나쁘다고...
아~
여기서 지하로 인트라무로스 반대 편의 산티아고 요새까지 터널이 있었고,
사진에 보이는 이 건물과 그 사이에서 많은 일본군들이 죽었다고 한다.
나중에 들은 한국 가이드의 얘기로는 필립핀 관광은 2차대전 때 죽은 일본군의 가족과 친지들이 어떤 곳에서 자신들의 가족이 죽었는가를 보러 오다가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마닐라 만>의 현재 미국 대사관에 주둔한 미군막사를 향해 겨눠진 일본군 대포.
아직도 남아있는 원래의 망루.
이 망루의 벽에서 수많은 일본군들이 사살되었다고 함.
오른 쪽의 지붕만 보이는 건물에서 당시 수비군 대장이엇던 야마모토(?)라는 일본군이 할복자살을 했다고 한다.
4 시간 여의 인트라무로스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하러 가는 길에 뒷골목에 본 6개월 쯤된 싸움닭.
필립핀 사람들은 <투계>를 좋아한다고.
식민지 시대의 <투우>의 영향일까?
어�던 그런 것을 모르는 내 눈에도 멋있게 보이는 당당한 숫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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