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를 팔았지만, 아직도 스쿠터를 하나 정도 더 팔아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막내는 타지만, 둘째는 봄이나 되야 탈 듯하고 그외에도 자동차 운전을 배울 것 같다.
근본적인 이유는 사용하지 않는 스쿠터가 아직 한 두대가 된다는 것.
게다가 꼭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는 것.
일단 사진을 찍고 평가하고 선택해서 바이크마트에 내놔봐야지...
(1) 2006년도 Yamaha BW's 100 (야마하 코리아의 정식 수입품)
앞모습.
둥그런 두개의 전조등과 두꺼운 바뀌가 인상적이고 타프한 이미지.
전조등은 생각처럼 밝지가 않다.
델피노보다는 낳지만...
옆모습과 순정 머플러.
옆모습도 아주 좋다.
특히 노란색에 빨간 불꽃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앞옆모습.
앞 서스펜션도 좋다.
왠만하면 바틈아웃 (현가장치의 한계로 인한 충격) 되지 않는다.
기본 디자인과 구현이 모두 좋다.
전부 순정인데 그중 유일한 옾션인 손잡이보호대(?)와 크롬 미러 (조그만게 아주 잘 보인다).
뒷모습.
두꺼운 바퀴와 적당한 현가장치.
뒷브레이크도 만족할 만하다.
짐밭이겸 승객 손잡이의 은색이 좀 마음에 안들지만, 헤드라이트 보호대와 함께 타프한 이미지을 위한 디자인.
두껍고 약간 높은 승차위치와 함께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함께 하는 듀얼스프츠 바이크의 다용도와 타프함을 지향하는 스포츠 스쿠터???
현재 4607km를 가르키는 적산계.
단순한 계기판, 그러나 전조등이 들어오면 연두색으로 보기도 좋고 낮에도 화이트 온 블랙으로 시인성이 매우 좋다.
(2) 중국산 하우지에-스즈키의 Rosie.
2005년도 산.
앞모습.
옾션 라이트벌브로 매우 환한 전조등, 매우 좋다.
HID가 필요없다.
적절한 전륜 서스펜션.
전륜 브레이크는 별로 잘 듣지 않는다.
워낙 않 잡혀서 캘리퍼를 잘 움직이도록 손을 봤지만, 약간 나아졌을 뿐.
기본적인 디자인과 구현이 아직은 정교하지 못한 중국 기술의 수준을 알게 한다.
옆모습.
약간 작은 차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
나같이 크지 않은 체구를 가진 사람도.
게다가 시트가 델피노처럼 유연하게 몸의 조절을 편하게 하지는 못한다.
막내가 만들어 놓은 상처들....
사이드브레이크도 차체 바로 아래로 들어가서 그냥 발로 감각으로 찾아 세우기가 어려워서 매번 아래를 내려 보고 찾아야 한다....ㅎ
게다가 하프페이스헬멧이 들어가지 않는 시트 밑 보관함.
이것만이 그리 작아서 아주 작은 반모 아니면 보통 핼맷이 안들어감: 안전을 위해서는 아주 나쁜 점이다.
오른쪽 옆모습.
제로-100 튜닝 머플러.
갈 때는 좋은데, 천천히 갈 때 너무 소리가 커서 신경이 쓰인다.
엔진과의 고속에서의 궁합이 조금 안맞는 듯, 고속에서 떨림이 발생.
시트가 이미 얘기했듯이 별로 예쁘거나 잘 만들어진 느낌이 안든다.
뒷모습.
워낙 같이 붙어나오는 뒤 탑박스를 고정하도록 만든 짐받이.
나처럼 탑박스를 거치장스러워 하는 경우에는 좀 보기가 안 좋다.
계기판.
적절한 시인성과 적절한 정보 제공성.
적산계: 3534km.
시계가 있어서 편리하다.
(3) 대림 델피노.
2000년 8월 신차 구입.
앞모습.
귀여운 모습?
적어도 나에겐 괜찮은 디자인.
무지 나쁜 전조등, 거의 앞이 안보인다: 치명적 약점.
부드러우면서도 보기 좋은 옆모습.
넓은 발지지대와 앞 부분과 더불어 부드러운 안장과 통합되어 보이는 뒷 짐받이까지.
Form과 Function, 두가지 면을 잘 조화시킨 정말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둥근 부드러움을 연장시킨 뒷모습도 나쁘진 않게 보인다.
빨간 브레이크 등과 노란 방향지시등을 투명한 컴비네니션 라이트 하우징으로 통합한 것도 보기가 좋다.
계기판이 좀 실망스럽다.
특히 전조등을 켜면 저기 대림이라는 영문자가 붉게 불이 들어온다.
Prestige? NO!
Pretty? No.
전혀 도움이 안된다...ㅎㅎ
델피노와 돌핀 그림두...유치?!
내가 타본 스쿠터 중, 작던 크던, 제일 유용하고 다양하게 타기에 적절한 기능성을 제공하는 발판.
작은 스쿠터에서는 거의 제공되지 않는 유용한 주차브레이크...ㅎ
전륜 포크가 별로 좋지가 않다.
보다 굵은 놈으로 바꿔야 할 듯.
과격한 동네 언덕길과 내리막길 라이딩에서 바틈아웃이 됨.
앞브레이크도 좋지는 않지만, 이 경우처럼 브레이크 패드만 교체해도 나아진다.
별로 좋지 않은 뒷 현가장치.
보이는 것은 일제 옵션 현가장치.
이런 굵은 옵션을 쓸 때, 에어박스와의 간섭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잘 장착을 해야 한다.
지금 이렇게 쓰면서 생각하니, 아무래도 스즈키 "로지"를 처분하는게 제일 날 듯하다.
기스로 인해서 값은 잘 못받겠지만....
손해를 많이 보느니 그냥 갖고 있어?...
아니면 이제 충분히 탔으니 델피노를 싸게 팔고, 바퀴는 (던롭 레이싱 바퀴) 로지로 바꾸어 달까?
아무래도 그러면 밝은 전조등과 머플러 소리로 인한 주변 주의끌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주행을 보장받게 되겠지...
헬멧은 바깥에 걸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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