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구입한 Yamaha의 스포츠스쿠터 BW's100.
밝은 노란색에 빨간 불꽃 등으로 아주 보기는 스포티하고 좋다.
그런데 순정 그대로는 몇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
내가 구입한 당시 빽밀러와 핸들에 달린 하얀색의 너클가드 (knuckle guard)는 이미 장착되어 있은 상태.
첫째로 앞뒤 쇼바 (shock absorber의 일본식 발음)가 너무 딱딱한 점.
이중 앞쇼바는. 특히 델피노 같은 경우 너무 물렁해서 바츰아웃되는 경우가 있었기에, 스티어링 베어링을 위해서라도 딱딱함을 선호하는 편이다.
뭐 내가 이 스쿠터를 타는 젊은 사람들처럼 윌리 (wheely: 앞바퀴를 들고 타는 기술)를 할 것은 아니지만...
(1) 야마하 팩토리 가스 쇼바
뒷쇼바는 야마하에서 나온 팩토리 BW's100에 들어가는 가스쇼바로 카페에서 구입해서 장착하였다.
이건 카페의 주인장이기도 한 파는 사람이 추운날인데도 밖에서 (개방형 주차장) 잘 장착하여 주었다.
고마워요.^^
이것두 딱딱하긴 한데, 라이드의 질이 많이 나아졌다.
특히 요철이 심한 길을 갈 때 많이 뒤가 튕겨서 안정을 잃었는데 바꾼 후에는 덜 튀니까 좀 더 빨리 갈 수가 있고 좀 편하게 탈 수가 있었다.
(2) 미셰린 레개 타이어
대부분의 차나 바이크를 타는사람들이 바퀴가 얼마나 라이드 퀼리티와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사실 바퀴는 바이크나 차를 땅과 접촉하는 유일한 통로로서 가속할 때나 특히 설 때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싼차나 싼 바이크에는 아무래도 싼 타이어가 끼어나오고 그들의 접지력은 상급의 타이어와는 차이가 많다.
특히 오토바이의 경우는 바퀴가 두개만이 땅과 접촉하며 많은 경우 거의 하나만이 주로 지면과 힘을 주고받는다 (급정지 시는 앞바퀴, 급가속 시는 뒷바퀴).
많은 싼 바이크의 타이어들은 지면과 접지력이 부족하여 급정지 시 그냥 미끄러지면서 정지 거리가 늘어난다.
최근 소지하고 있던 바이크 중 Honda CBR054RR과 Yamaha TMax만이 미셰린 타이어를 장착해서 나오고 나머지 특히 작은 스쿠터들은 다들 딱딱하고 접지력이 적은 오래가는 경제적인(?) 타이어들을 끼어 나오고 있었다.
또한, 많은 저럼한 가격의 바이크에 장착되어 오는 순정 타이어들이 바람을 적절히 넣었을 때 라이드 퀄리티가 부드럽지 못하다.
보다 비싼 타이어들은 아무래도 이런 라이드 퀄리디가 부드럽고 좋다.
미셰린 (Michelin)은 이런 좋은 타이어 중에 대표적인 상표이다.
카페에서 BW's100에 딱 맞는 새 타이어를 싸게 파는 사람이 있어서 재빨리 구입.^^
어제 장착했다.
흐음~
역시.
그러나, 새 타이어를 장착하고나서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타이어를 보관할 때 보호하기 위해 기름 성분으로 보호막을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미끄러운 성분의 보호막이 벗겨질 동안 처음 며칠은 조심해서 타야 한다.
또한, 처음에는 좀 공기압을 더 많이 넣었다가 타면서 타이어가 변질(?)될 2000키로 정도에서는 다시 공기압을 추천 공기압으로 조절해야 한다.
(?) 빠테리
아무래도 겨울이라서인지 빠테리가 시원치 않아서 아침에는 셀모터로 걸리지 않아서 킥스타트로 엔진 시동을 걸어야 한다.
며칠 더 두고 충전을 해보고 그래두 나쁘면 바테리를 갈아야 하겠다.
아직은 두고 보자.
(3) 이리듐 스파크플러그
그래두 이제 4500키로도 더 넘었는데, 원래 스파크 플러그도 그렇게 좋은 놈이 아닌 것 같다.
힘도 약간 약한 듯하고.
스파크 플러그하면 역시 이리디움 스파크 플러그 (Iridium Spark Plug).
이들은 플러그의 팁(끝부분)이 가늘어서 불꽃이 더 집중되어 터져서 휘발유의 발화를 더 잘 시켜준다고 한다.
(4) 플러그 케이블
아무래도 높은 전압이 걸리는 스파크 플러그까지를 전기가 잘 흘거가게 하려면 저항이 아주 작은 케이블이 좋다.
이건 그 중 싼 케이블이지만, 기존의 순정 케이블 보다는 훨 좋은 놈이다.
이렇게 스파크 플러그와 플러그 케이블을 교환했으니 이제는 엔진에 점화는 잘 되리라.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지만, 아무래두 시동두 잘 걸리고 약간 나아진 것 같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원래 스파크 플러그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던 듯)
이제 남은 것은 전조등의 전구인데, 바꾸려고 가보니 할로겐 전구로 바꾸려면 전조등 하우징을 바꾸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이건 그대로 바꾸지 않고 타기로 결정.
HID로 바꾼 사람들은 다들 바테리를 하나 더 장착하기도 하면서도 차량 자체의 전기 생성량도 모자라서 결국 돈만 들이고 별 효과를 보지를 못하는 것 같아서 이것도 패스.
이제는 이럭저럭 타고 다닐만한 스쿠터가 되었다.^^
이렇게 제가 했냐구요?
ㅎㅎㅎ
20여년 전에는 제가 했죠.
이제는 전문가에서 부탁합니다.
어제 바이크 부품가게인 하이*터스에 가서 장착했는데요.
거기 기사분 너무 꼼꼼하게 잘 설명해주시면서 잘 해주시더라구요.
예로 타이어 장착 시에 퐁퐁이나 기름을 바르지 않고 타이어 교환용 전용 그리스를 바른다던지.
바퀴를 뺀 후에 다시 장착할 때 축에 그리스를 발라서 교환한다던지.
나사에 녹안쓴 용도의 그리스를 발라서 조여준다던지.
이 샾에서 사용하는 그리스만 일곱 가지라고 합니다.
오토바이 타이어 장착 시 밸런싱해주는 곳은 제가 아는 가는 곳은 이곳 뿐입니다. (레개는 너무 작아서 밸런싱 못했읍니다만...)
또, 내가 잘라버리고 처리를 제대로 안해서 합선의 위험이 남아있던 LED 전기따온 곳까지 열고 잘 베낀 후에 풀고 다시 원상대로 잘 전기테이프로 감아서 절연처리를 해주셨다.
기사님,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보니 그외에도 뒷휠 안에 브레이크 슈에서 나온 진한 먼지를 에어건으로 청소하고, 스티어링 베어링도 확인하고, 앞뒤 휠 베어링도 확인하고, 발판에 빠진 나사 하나도 다시 끼어넣고, 앞 디스크 브레이크 로오터에 흠 간것도 지적해주고, 스로틀케이블 늘어난 것도 유격을 조정해주고, 뒤브레이크 유격도 죄어주고, 해준 것 정말 많네요....
공임이 비싸지도 않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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