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이스타불에서 사온 내가 제일 아끼는 헤레케 (울) 카페트를 이번 여름에 방 한편에 둘둘 말아서 보관하였다가 곰팡이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
냄새가 너무 나서 여름 말에 마당에 내놓고 물로 청소를 하면서 주방 세탁제를 풀어 잘 세탁했다.
그런 다음 마당에서 며칠을 말렸다.
그래서 문제가 없겠거니 하고 들여놨었는데 다시 곰팡이 냄새가 난다.
얼마 전 그래서 다시 밖에 내놓고 말리기 시작했는데, 도둑고양이들이 이 카페트에 오르락 내리락하며 기스를 내기 시작하는 거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카페세탁하는 곳들을 둘러봤는데, 제일 마음에 드는 고압력세탁을 하는 곳이 마침 직원들이 함께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고, 나머지는 별로 마음에 않들었다.
그래서 한 드라이 하는 곳으로 보냈는데, 와서 다시 깔았는데 냄새가 아직도 많이 난다.
드라이 냄새는 전혀 안나고... (사실 이래야 되는 거 겠지만)
어제 갖고 와서 마루에 깔았는데, 환기를 하루에 두어번 시키는 데도 거기서 계속 테레비를 보니 머리가 아프다.
이거 아무래도 안되겠다.
마루 물걸레 청소까지 하면서 말리고 깔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혹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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