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마당

06/11/26(일) 마당 정리

cool2848 2006. 11. 26. 14:51

 

둘째가 새벽에 귀국했다.

공항으로 데리러 갔다가 와서 다시 자고 일어나니 늦은 아침.

마당에서 오랫만에 모자가 같이 일한다.

 

 

 

엄마가 정리한 무슨 꽃풀(?)과 명령을 받아 나무밑 낙옆들까지 긁어내는 막내.

오른쪽 땅바닥에 어제까지 끈질기게 피던 장미꽃들도 뒤둥글고 있다.

이것도 남의 일같지 않네...

 

 

 

며칠 전에도 50리터 쓰레기봉투로 많이 나갔는데, 오늘은 100리터 봉투로 담기고 있는 낙옆들.

 

 

 

이것두 대학입학 때 봉사로 남길 수 있나?

어쨋던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야지...ㅎㅎ

 

 

 

사진찍지 말라는 장갑낀 왼손을 흔드는 꾀죄죄한 모습의 애엄마.

사실 저 손에 든 가위는 시어머니가 아끼든 옷감 가위같은데....

(엄마가 이 사진을 보시지 말아야 할텐데....)

 

 

 

아침에 고양이 새끼를 따라다니며 사진 찍으려고 하다가 보니 보이는 죽은 까치(?).

저렇게 깃털들이 널려져있는 걸 보니 아마도 고양이들이 물고 흔들어댄 듯하다.

 

 

 

집안에는 난이 계절을 모르고.

  

 

 

 

뭔가 좀 정돈이 안된듯한 현관에 놓인 난들.

 

 

 

식탁 한쪽에 놓인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