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마당

06/11/25 단풍나무, 도둑고양이와 늦가을마당

cool2848 2006. 11. 25. 11:28

 

어제 밤 늦게 들어와서 고양이들 밥을 주었다.

사료통의 위치를 보니 막내가 그래두 고양이들 밥을 준 것 같아 마음이 좋았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보니 아침이 늦었다.

그래서 사료를 가지고 나갔더니 오늘은 새끼도 도망을 않가고 가까이 다른 놈들과 같이 있다.

그래서 사진을 찍으러 나왔다.

 

 

 

현관을 나와서 한장 찍고.

보이는가? 사료를 먹는 새끼의모습.

 

 

 

너무 가까이 오니 새끼가 도망가기 시작하고.

 

 

 

누런 얼룩이도 도망가기 시작한다.

 

 

 

이 개성파만 두손을 다 밥그릇을 움켜잡고 먹는 데 열중한다.

 

 

 

야, 임마.

야옹.

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으르렁, 왕!"했더니 그제야 쳐다본다....ㅎ

 

 

 

에미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나를 모니터하고.

 

 

 

얼룩이는 이제는 많이 친해졌는데도 다시 기계들 속으로.

이 사진을 보니 참 화사하게 미녀이다.

붉은 색이 도는 얼룩이 코트에 날렵하게 생긴 얼굴하며.

약간 입부분이 작은 느낌이지만, 그런 점이 더욱 실용적이 아닌 가녀린 미를 생각케 한다.

게다가 막 어른이 된 아직 덜 익은 젊음.

 

미국여배우 샤론스톤 같은 화사한 쌕씨함이 느껴진다.

 

 

 

새끼는 더 멀리 의자 밑으로.

 

 

 

뒤를 보니 아빠 고양이가 왔다.

 

 

 

아직두 먹는 개성파와 먹기에 동참하기 시작한 애비(맞나?).

 

멀리에 집쪽과 동쪽 담쪽으로 단풍나무들이 보인다.

 

 

 

노란 단풍나무가 색이 이쁘다.

왼쪽은 백목련들.

 

 

 

맨 위는 약간의 빨간색이 도네.

역광이라 약간 어둡다.

 

 

 

그래서 옆에서 다시 한장.

아무래도 역광이 아니라 색이 좀 더 낳은 듯.

바로 앞의 후박나무는 잎이 거의 다 떨어졌다.

 

 

 

북쪽담 바로 아래에 딥과 사이의 빨간 단풍나무.

왼쪽의 호두나무에 호두가 거의 없다.

오른쪽의 감나무의 감은 두어개만 남아있다.

 

 

 

이쪽 방향에서 보니 우리집에 오는 외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광과 장독대가 보인다.

장독에 장이 없은지는 이미 십여년.

오래 일하시던 아줌마가 떠나신 후, 햋볕 잘들기에 도둑고양이들이 따끈한 장독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장소이다.

 

 

 

앞차고 바로 옆에 빨간 단풍나무 새끼가 하나 있다.

 

 

 

감나무 밑에도 제대로 못 큰 빨간 단풍나무 새끼가 하나 있다.

저절루 나왔나?

 

 

 

앞마당 쪽에는 아직도 지지 않은 조그만 장미나무가 아직도 장미꽃을 들고있다.

왜 이리 질긴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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