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국 베이징의 라마(불)교 사원인 옹화궁/용해궁 구경.

cool2848 2006. 10. 29. 18:57

 

10월 26일 중국을 떠나는 날 오전에 베이징에 있는 라마(불)교 절 중에서 가장 크고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하는 옹화궁 구경을 갔다.

원래는 청나라의 옹정황제가 즉위 전에 왕자로서 살고 있던 궁이었는데, 황제가 된 후 일부를 절로 만들었다고 한다.

 

 

 

택시에 내려서 길가에서 입구를 보면서.

 

 

 

입구를 들어가니 주차장이고 왼쪽으로 정식 입구가 나타났다.

오른쪽 매표구에서 입장표를 사고, 영어로 된 녹음가이드를 빌려서 바라보이는 왼쪽 입구로 들어간다.

 

 

 

입구를 들어가서 있는 첫 건물인 자오타이-문 앞에서.

중국인에게 사진을 부탁했는데, 이렇게 약간 삐딱하게 가득이나 짧은 다리를 짤라서 찍어주었다.

그래두 "쎼쎄!"

최근 운동이 부족한데다 중국에 와서 많이 먹어서 배가 더 나왔다.

소식!!!

 

 

 

동판으로 만든 경내 건물 및 주요 조형물 배치도.

 

 

 

 

경내에 들어서서 나타나는 첫 중앙 건물인 옹화문전.

양쪽으로 멋있는 암수의 동사자상들과 팔각정등이 버티고 있다.

여기 옹화궁의 지붕 타일이 황금색/누런색을 띠는 것은 황제가 죽은 후 여기 안치되었던 것 때문에 그후에 황궁에서만 쓰이는 누런색 타일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운데에 있는 향로 앞에서 이렇게 향을 태우며 비는 신자들이 보이고. 

 

 

 

청나라 황제의 친필로 쓰인 비석을 싸고 있는 팔각정이 있다.

 

 

 

뒤에는 북과 종이 들어있는 건물이고 그 앞쪽에 있는 이 것이 옛날에 죽을 끓이던 동으로 만든 솥이라고...

가히 절의 크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왼쪽이 새끼를 어루고 있는 암사자 상.

원래는 나무로 만든 사자 상들이었다고 한다.

 

 

 

옹화문전 안으로 들어가니 이런 작은 부처상이 있다.

 

 

 

옆에든다 이런 입상들이 여럿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며칠 됐다고...)

 

 

 

다음에 보이는 옹화궁전과 그 앞의 조각물의 돌로 만든 사각의 네가지 말로 쓰인 "사체비정"(?)과 그 위에 위치한 동으로 만든 "수미산" 조각.

 

 

 

당시의 티베트와 몽고에 대한 유화 정책으로 이 옹화궁을 세웠으며, 그 안의 건물에도 이렇게 한자를 비롯한 티베트어, 몽골어와 만주어라고 기억되는 네 가지 말로 현판(?)들을 썼다.

 

 

 

옹화궁의 앞 중앙에 자리한 사체비정의 아래에도 네가지 언어로 써있다고 하며, 그 위의 이 동으로 만든 조각은 불교에서의 수미산과 그 위에 위치한 극락(?)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옹화궁 안의 부처상.

 

 

 

뒤쪽 벽면에 있는 탱화.

너무 멋있었는데, 사진 못찍게해서 간신히 찍고 도망. 

 

 

 

그 뒤에 나타나는 영의전.

 

 

 

 

그 다음에 나타나는 법륜전 (영어로는 Falun Hall).

 

 

 

그 안의 부처상.

 

 

 

그 뒤에 있는 경내 최대 건물인 만복각.

 

 

 

만복각은 좌우로 이런 건물을 가지고 그 이층으로는 보이는 것 같은 통로를 가지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만복각이 유명한 이유는 그 안에 있는 티베트의 달라이라마 7세가 건륭황제에게 보냈다는 지름 3메터의 단일 목단목(sandalwood)으로 만들어진 부처상이다.

1750년 당시 네팔에서 베이징으로 보내는데, 약 3년이 걸렸다고 한다.

높이는 18메터이나 넘어지지 않도록 땅에 일부를 뭍었다고 한다.

이 부처상을 세운 후에 그 주변과 위를 덮는 만복각을 지었다고 한다.

 

 

 

건물안이 좁아서 이래두 저래두 잘 안나오고 있다.

이러다가 또 경비하는 중에게 걸려서 나오고.

 

 

 

내부의 측면 난간.

 

 

 

정면에서 절하는 사람들.

 

 

 

만복각 밖에 기둥에 이렇게 기네스레코드 확인판이 있다.

여기에는 이 나무가 26메터라고 되어있다.

 

 

 

만복각의 우측면에 위치한 소불루 내부에 있는 부처상과 그 주위의 정교한 조각들.

황제의 어머니가 절을 하던 절.

("절"(사원)의 기원이 "절"을 많이 해서 "절"이라고 하던가...)

양 옆의 기둥에는 수많은 용들이 (천마리라고 하던가) 조각되어 있다.

 

 

 

만복루 우측 연결 건물의 안에 보이는 내부 파고다(?).

 

 

그 외부 모습.

 

 

 

오른쪽에서 촬영한 만복각.

 

 

 

나오는 길에 본 몇개의 돌아가는 티베트 불교의 특색인 ***.

다른 것과 달리 이 것은 모터가 달려있어서 저절로 돌아가고 있었다...ㅎㅎ

세상 만사가 절로 돌아간다는 말인지.

 

 

 

나오면서 찍은 옹화궁전의 모습.

앞에 서있는 감나무가 빈약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