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낭여행 2019 149

2019. 8. 12: The Last Leg, 파리행 열차

드디어 유로패쓰 2개월짜리 마지막 사용가능 날짜인 8월 12일이다. 그리고 독일의 남부 작은 마을인 Offenburg 에서 출발하여 독일 프랑스 국경을 넘어 프랑스의 Strasbourg로 들어 간다. 파리에 예약한 민박업체에 일찍 체크인 가능한가를 확인했다. 조식과 석식을 제공한다는 듣도보도 못한 민박집이다. 이제 슬슬 파리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들려서 보다가 며칠 후 비행기를 타면 된다. 물론 이 기차가 제대로 파리로 간다면 말이다. 1: 2달 잘 사용한 "유로(시니어)패쓰" 3~4: 독일에서 떠날 때 풍경. 5: Offenburg에서 떠날 때, 해가 뜨면서 오른쪽에 안개가 일부 보인다. 6: 프랑스의 Strasbourg 시내. 7. 파리-이스트 역 도착.

2019. 8. 11: 함부르크 Hamburg 시내 구경 #2/2

이제 바다가 나온다. 1: 모퉁이의 예쁜 건물. 2~4: 엘베강에 계류된 배들과 (옛날에는 들어 올리는) 다리 넘어 가서. 5: 옛 경찰서 자리. 여기서 색소폰 부는 아저씨, 내가 다 잘 아는 것들을 부네. 아주 가끔 같은 삑사리도 내고. 나에게 희망을 준다.^^ 나두 저렇게 해봐? 6~7: 세계에서 제일 큰 창고 warehouse 지역이라는데. 8~10: 그 모퉁이에 위치한 현대적 건물의 "엘베 필하모니 Elbphilhamonie" 건물. 그리고 거기서 본 유럽에서 2번째로 큰 항구라는 함부르크 항구 모습. 11~15: 항구 피어 pier 모습. 16: 항구에서 엘베강을 지하로 건너는 "엘베터널". 17: 터널 앞 건물. 18: 섭웨이를 타고 함부르크역으로 귀환. 19: 역앞에 문화행사 광고판에 붙은 ..

2019. 8. 11: 함부르크 Hamburg 시내 구경 #1/2

전날 오후 일찍 체크인해서 샤워하고 쉬다가 늦게 저녁 먹고 다시 들어가 잤다. 2~3: 전에 일찍 일어나서 늦장을 부리다가 샤워하고, 체크아웃. 오랫만에 맥도날드의 "빅브랙퍼스트"를 먹어 보려고 역 이층에 가서 하나. 1: 먹었으니, "프리워킹투어맵"을 가지고 간단히 가고 싶은 곳들을 마크했다. 고등학교 때인가 들어 본 함부르크는 그저 산업화 된 독일 도시 정도가 내가 아는 것이었는데...보자구. 4~5: 시청청사로 가는 상가와 분수대. 6~8: 시청 가기 직전에 있는 쎄인트 페트리 St. Petri 교회. 마침 10시부터 예배가 있다고 찬송가와 예배식순을 준다. 뭐 하나님을 믿지는, 정확히는 하나님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않지만, 내 앞에 계시다던지 오신다면 어떻게 막겠는가. 해서 들어가서 예배에..

2019. 8. 10: 다리 쥐

이번 여름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한 후부터 가끔 다리에 쥐가 난다. 특히 트랭킹화가 아닌 쓰레빠를 신고 다닌 날 숙소에서 쉴 때나 잘 때 잘 난다. 쓰레빠를 신고 다니면 특히 두째와 세째 발가락 근육과 장딴지 뒤 근육 중 이들과 연장선 상에 있는 근육 부분이 과하게 일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장딴지 뒤근육에 제일 자주 쥐가 오고, 최근에는 줄었지만 두어주 전까지도 발가락에도 쥐가 가끔 왔다. 이들 중에 발가락 근육들은 트래킹화를 신고 걸으면 거의 과로를 하지 않게 된다. 여행을 하면서 예전에 비해 엄청 많이 걸으면서, 게다가 앞뒤 배낭을 메고, 부족했던 부위의 근육들에 계속 과부하가 걸리는 게 이유인 것 같다. 오늘 같은 경우는 전날 크게 과로하지 않았어도 밤기차를 타고 오면서 편하게 제대로 휴식을 ..

2019. 8. 10: Wake Up!

무슨 소리에 깨어 났다. 뭐지? 어떤 여자가 나에게 뭐라고 한다. 영어에 액쎈트가 있다. 독일여자인가? 아~ 내가 많이 잤구나. 기차 객실에는 나만 있는 것 같다. 여자가 알보스 종착역이라고 한다. 난 함부르크에 가요. 왠지 놀라는 것 같은 여자. 뭔가 잘못 됐구나. 일단 따라오라며 객차에서 내린 후에 나에게 기다리라고 한다. 조금 후 다른 차장과 승객 퇴실을 확인하고 내려서 나에게 왔다. 여기는 알보스 Albors 라고 한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보니 새벽 4시 몇분이다. 함부르크에서 머냐고 물으니 대여섯시간 거리라고 한다. 엉? 여기는 덴마크의 거의 최북단 도시이다. 나에게 건너편 4번 플랫폼에서 05:57 기차를 타고 남쪽으로 가야 한단다. 그러면서 자기네도 같은 차를 타고 갈꺼라고 한다. 휴대폰에..

2019. 8. 9: 쎄일링, 북해 North Sea 연안

블로그에서 인연이 된 쎄일링하시는 지인께서 스웨덴 예테보리 근처에 오고 쎄일링을 하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제안을 해줘서 오랫만에 쎄일링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쎄일링만이 아니라 아주 시골풍경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배가 있는 곳이 예테보리에서 빠르면 1시간반 늦으면 훨씬 더 걸릴 수도 있는 아주 작은 엘뢰스 Ellos라는 해변가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이곳은 쎄일링요트 중에 고급배로 유명한 Hallberg-Rassy 요트사의 본사/공장이 있는 곳입니다. 1~2. 버스스케쥴과 탄 버스. 3~4. 중간 소도시 Stenungsunds 버스터미날과 도시의 다리 근처 요트계류장. 5~6. 중간 풍경. 바다가 내륙으로 들어 온 곳인데 호수처럼 잔잔했다. (사진 4~6. 버스 내에서 운행 중 창..

2019. 8. 7: Norway in a Nutshell #2/2: Trom 기차

트롬 Tro(e)m 선착장에서 한시간 정도 쉰 뒤에 트롬 산악기차를 타고 Myrdal역으로 출발. 1시간 정도의 해수면 등고에서 900미터 정도의 높이로 올라가는 산악기차 여정. 1~2. 마을에서도 보이는 폭포와 마을에서 제일 오래된 1600년대 지은 교회. 3~8. 기차 오른쪽에 폭포들이 많이 보였다. 높은 폭포, 실같이 더 높은 폭포. 9. 중간에 잠시 정차한 기차길 바로 앞으로 떨어지는 큰 폭포. 12. 여기서 전설을 극화한 여인이 노래를 연주하는데, 아주 그럴 듯 했다. (아주 조그많게 보이는 빨간점) 10. 양쪽으로 이렇게 보강된 다리 같은 곳도 있었다. 생각보다 좋았다. 11. Myrdal 역 다 와서 동네 호수.

2019. 8. 8: 예테보리시박물관 #2/2, 바이킹 Viking 시대

2. "바이킹 Viking시대"는 서기 790년부터 1050년 정도를 말한다. 19세기 전에는 바이킹시대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때는 노르딕 3국의 바이킹들이 빠른 배를 가지고, 동쪽으로는 러시아 흑해지역에서 서쪽으로는 북아메리카까지 출몰했다. 1040년 이후에는 바이킹 국가들도 유럽의 기독교국가로 편입되었다. 3/5~7. 예테보리에서 30여키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20세기 초에 발견된 12미터 갈이의 바이킹배. 서기 900년대의 배로 알려졌고 화물선으로 사용됐다고 추정된다. 6~7. 위의 형태와 크기를 따라 복원된 배. 바이킹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빠른 배는 평균적으로 10미터 안팍의 길이에 24명 내외의 승선자들로 최대 속도 6~7노트로 항해할 수 았었다고 한다. 덴마크 지역에서는 예외적으로..

2019. 8. 8: 예테보리시박물관 #1/2, 현대 사진 특별전

이 사진전은 현재의 예테보리 사람들에 대한 한 사진작가 Jens S. Jensen (1946~2015)의 사진과 녹음으로 구성된 1973년부터 2013년까지에 거친 예테보리시 Hammarkullen 지역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작가는 건축전공을 했으나, 나중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명성을 떨친다. 20~30여년을 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볼 때 시건설계획이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오랜동안 이곳 사람들을 기록하고, 한때는 본인도 여기에 거주하기도 했다고 함. 90년대에 오래되고 스칸디나바 지역에서 제일 큰 자동차회사인 볼보 Volvo 자동차회사에 일하는 직원들이 이 지역에 큰 부분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항 기록도 나중에 첨부하였다. 작가 사후 같은 일이 다른 작가에 의해 만들어 진..

2019. 8. 8: 예테보리 Gothenburg 시내 구경

오전 10:40에 "예테보리역"에 도착. (사진 1) 일단 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서 다음날 아침에 갔다가 오후 늦게 돌아 올 목적지까지의 시간표와 갈아 타는 방법 등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사진 2) 그리고는 트램티켓 2장을 사서 일단 5정류장 거리에 있는 예약한 숙소로 가서 일찍 체크인했다. 그리고는 샤워와 이를 닦았다. 아~ 이렇게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인생에 낙 중 하나다. 숙소 바로 옆에 일식집이 있어서 들어가서 오랫만에 스시를 시켰다. (사진 3) 흠, 바닷가라 조금 기대했는데 별루다. (다음날인가 사람들이 제법 가는 역사 안에 있는 데에서도 스시를 시켰는 데, 역시 영 별로였습니다.) 이제 다시 역으로 가서 근처 백화점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가서 의논하고 지도를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