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니스, 골프... 201

200825: 새 라켓 줄갈기

작년 말에 현재 쓰는 Babolt사의 새 라켓을 구입하면서 줄은 예전처럼 천연가트와 모노필림의 하이브리드로 묶고, 예전 라켓은 각줄로 약간 당겨 묶었다. 여러번 새 라켓으로 연습했지만 제대로 적응이 안돼는데, 새 라켓 줄이 너무 늘어진 느낌이 든다. 헌 라켓은 잘 쳐지지만 라켓 자체가 많이 상했고... 그래서 새 라켓 Babolat Pure Aero Team을 동대문에 산곳으로 가지고 가서 예전 라켓 Babolat Pure Storm Team과 같은 줄로 (52/52 파운드) 거의 같은 텐션으로 (Black Shark 검정색 각줄, 50/50 파운드) 매어 왔다. 2만원. 다음번부터 다시 적응해보자.

200817: 테니스 팁, 내 볼

지난 토요일에 오박사와 ㅅㅇㅅ씨가 공통적으로 지적했지만 당시에는 내가 덥고 이감독 얘기를 듣느라고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팁 #1: 오늘 제대로 이해했다면, 내가 볼을 친 후에 멍하니 바라보면서 상대가 어떻게 칠 지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나에게 오는 것을 내가 대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 나와 파트너 사이로 오는 볼도 계속 치던 내가 대응해야 할 볼이라는 것이다. 친 후에도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하나를 계속 보면서 자세를 대응하면서 볼이 날라 오면 적절히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연속된 대응을 보여야 하는데, 나는 한번 친 후에 몸/준비자세를 완전히 풀어버라는 것 겉다. (그러니까 나와 파트너 사이로 오는 볼에는 멍하니 다른 사람 일처럼 지내버리는 것?!) 팁 #2: 이외에도 ㅅㅇ..

200815: 테니스 팁

오늘 두게임과 연습볼을 친 후에 이감독이 그라운드스트록을 칠 때 조금 더 무릎을 굽혀서 "몸을 낮추어서" 쎄게보다는 시합처럼 "콘트롤하며 길게 치라"고 한다. 저녁식사 후에 오박사는 내가 주로 서비스라인에서 점수를 먹는다고 지적, 상대의 공을 주시하면서 좀 더 앞으로 가던지 뒤로 완전히 빠지라고. 서여사도 공감하며, 볼을 친 후에 혼자 준비하기는 하지만 상대의 볼을 보면서 다음 볼을 맞이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

200808: 복식테니스에서 역할인지!

토요테니스에서 두게임 후에 쉴 때 이감독이 여러 얘기를 해주면서 예전에 가르쳐주었던 복식테니스에서 파트너와의 역할에 대해 다시 말해줬다. 2년전에 발행한 자신의 책 "69.58의 행복시크릿" 중에서, "복식 경기 전술"가 짧지만 과거부터의 자신의 경기 경험과 테니스 서적에서 얻어진 지식들의 액기스라고 하면서 꼭 읽어 보라고 권한다. 한마디로 게임에 임하면서 자신과 파트너 둘 중 누가 "에이스" (사수)이고 누가 "부사수"인지를 인식하고, 그에 따라 게임에서 어떻게 플레이할 지 기본 태도?를 정하고 그에 따라 역할을 잘 수행하라는 것이다. 부사수인 경우, 무리하게 공격을 감행하다가 오류를 범하는 것보다는 상대가 공격하기 쉽지않은 수비 플레이를 기본으로 운영하다가 확실한 기회가 올 경우에만 결정타를 치라는 ..

200707: T Serve와 포칭 챈스

7월초에 곽원장과 같은 편에서 게임하는데, 곽원장이 서브 후에 포인트가 끝난 다음에 나에게 왜 포치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헝? (무슨 얘기?) 자기가 센터T쪽으로 서브를 넣었고, 대부분의 경우처럼 리시버가 백으로 수비적으로 쳤는데도 내가 적극적으로 포치를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네, 이런 경우는 높은 확률로 (기술적인) 포치 기회였네. 다시 "Double Tennis Tactics"를 찾아 보니, "Poaching" 챕터에 "T Serve" 구절이 있고 거기에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다. 그렇다구 무작정 포치나가지 말고, 우리편 서버가 T에 넣는 지 사이드로 서브하는 지를 잘 구별해서 "스플릿스텦"에 이어 "stepout과 crossover"로 왼쪽앞이나 오른쪽앞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200725: "서두는" 테니스

토요일 두번째 아랫집과의 테니스. 지난번은 너무 늦게 시작해서 한게임반 (1패) 정도만 쳐서 미진했다. 이날은 네 게임을 했다. 전적은 2승2패. 운동과 샤워 후에 같은 낙지집에서 맥주와 회식. 다들 잘 찬다고 했지만, 나중에 예전에 선수하셨다는 분이 내가 "너무 서둘러 끝내려고 한다."고 코멘트했다. 에러 하나가 게임 승패에 아주 중요하다고 하면서. 조금 더 상대를 괴롭히면 상대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에러를 낼 수 있는 기본기를 가졌는데, 너무 서두니까 이겨도 상대가 힘들지 않고 에러를 내면 좋은 상황을 망치는/지게 되는 오류라고 말했다. 생각해보니 맞다. 내가 너무 서둘러 끝내려고 한다. 한번 더 밀어주고 내가 안정된 자리에서 찬스볼을 기다리자.

200627: 원포인트 레슨, 준비자세

치고 나자마자 준비자세! 팔로우스루 하자마자 준비자세. 우리보다 조금 늦게 와서 우리 게임을 지켜봤던 이감독이 저녁식사 후 커피마시러 같이 계단을 내려오면서 해준 조언이다. 나는 그리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러지 못한 듯.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치고나서 상대방이 어떻게 (받나) 못받나를 기대하면서 즐기고픈 듯, 제대로 준비자세를 갖추지 못한 체 상대만 보는 것 같다. 다음에 운동할 때, 주의해서 해보자: 치자마자 상대의 타격을 지켜보며 준비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