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바이크투어 2017

2017. 3. 25: Laos Bike Tour D5-3, Kuang Si폭포-Muang Nan 비포장도로

cool2848 2017. 4. 2. 23:19

쾅시폭포를 떠나서 루앙프라방과 반대 길로 메콩강을 따라갔다.

처음에는 비포장이지만 아주 좋은 길이라서 속도를 낼 수 있었지만, 점점 산길 좁은 비포장길로 들어 섰다.

이제 뒤로 돌아갈 수도 없다.

냇물도 두개 건너고 바위길과 흙길을 달리지도 못하고 가다가 2시간 정도 후에 드디어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강사장의 스쿠터 뒷바퀴가 방꾸가 난 것이다.


내가 먼저 가면서 수리점을 찾았으나 없고, 다행히 가까운 곳에 이런 마을이 있었다.


동네남자들은 집을 짓고 있었다.

뒤편에 이 근처에 유일할 것으로 보이는 큰 건물의 학교인 듯 한 건물이 있다.


여인네들은 모여 점심을 준비하는 것 같다.


이렇게 밥을 찌고.


우물가에서는 오리를 한마리 잡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이들은 반찬을 만들고 있다.


이 친구는 처음에는 부끄럼을 탔다.


그러다가 조금 친해진다.


얘는 처음부터 환하다.


얘도 부끄럽고.


내가 이곳에서 잠시 물어보고 다시 앞으로 갔다가 뒤로 다시 오니 집을 짓던 남자 중에 하나가 빵꾸난 쥬브를 고치고 있다.


자기들 일을 제치고 우리를 도와주는 것이다.

정말 고마웠다.

반시간 정도 후에 우리는 씩씩하게 떠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비포장은 끝나지 않았다.


앞에 물이 있다.


대나무로 만든 다리를 간신히 지나서  보니, 물소가 우리를 구경하고 있다.


그리고는 바나나를 많이 보고, 바나나 농장과 일하는 사람들을 봤다.


일부는 이렇게 누렇게 시들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큰 마을에 들어섰다.

이제 문명으로 되돌아온 것 같았다.


이집에서 쉬면서 사탕수수즙을 마시고 길을 물었다.

찾던 국도 4번이 바로 이 마을 끝에 이어져 있다고 한다.^^

고생 끝!


바로 저 앞에 갈라진 길이 포장된 국도 4번이다.


이후에 Xayaboury를 거쳐서 Pak Lay까지 가서 이날 라이딩을 끝내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