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별 연습을 못해서 오후에 가기 전에 한 시간 정도를 연습을 했다.
한달여 전부터 등어리가 아프더니 목근처도 아프다.
색소폰을 메면 무지 아파온다.
(하여튼 핑게두 많아라...)
간신히 복습은 했다.
예습은 못했다.
대신 책에서 아티큘레이션과 스타카토 등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게됐다.
Over the Rainbow 대신에 가지고 있던 책들을 뒤져서 CD반주가 있는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을 하겠다고 골라갔다.
선생님도 보더니 좋겠다고 한다.
반주를 틀어놓고 선생님이 한번 불어주고.
나보구 같이 하자고.
잘 안되네.
잘 안되는 부분을 대여섯번 같이 하면서 연마.
전체를 이삼분 동안 연습하라고 한다.
다시 반주를 틀어놓고 나 혼자 해보라고 한다.
대충 틀리면 선생님이 같이 불어주고 잘 하면 놔두고.
내가 너무 크게 분다고, 이노래는 약간 약하게 부드럽게 하는 것이 어울린다고 말해준다.
악보에는 시작부터 메조포르테가 붙어있지만, 선생님 말이 이 노래의 분위기 상 맞는 것 같다.
다음에는 조표와 조성, 임시표에 대해 간단히 얘기했다.
장조는 3-4번째 음 사이와 7-8번째 음 사이가 반음이고, 나머지 음들 사이는 온음이라는 것과 함께.
이어서 앨토색소폰은 Eb 악기라는 얘기를 했다.
즉, 앨토색소폰에서 "C/도"를 불면, 피아노에서의 중간 C보다 온음반이 높은 Eb/미b 높이의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앨토색소폰과 피아노를 같이 연주하고 싶으면 음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앨토색소폰이 온음반을 내려 불러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서도 3-4 번째 음 사이와 7-8번째 음 사이가 반음 차이이고 나머지는 온음 차이 나도록 임시표를 붙여야 한다.
결과적으로 샵을 파, 솔, 도 위치에 세개를 붙이면 된다.
다시 말하면 피아노 악보에서 (1) 온음반을 내려 음표들을 그린 후, (2) 조표로서 샵을 세개 붙여서 결과된 악보를 알토색소폰으로 불고 원 악보에 따라 피아노를 치면 같은 높이의 음이 나온다는 것이다.
기존 악보에 조표가 있을 때 플랫은 샾을 상쇄하도록 처리하면 된다.
다음은 다이나믹스에 대해 배웠다.
다이나믹스를 크게나 작게 할 때, 그냥 처음부터 크게 하는 것 보다는 시간과 초기 음의 세기를 달리 해가면서 연습해야 제대로 된 다이나믹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대체로 높은 소리로 가면서 크레센도가, 낮은 소리로 가면서 디크레센도가 많이 붙는다고 얘기해주면서, 내가 가져간 연주곡집에서 표가 붙어져 있는 곳들을 보여주면서 얘기한다.
그렇지만, 사람에 땨라서 오히려 가장 커야할 곳에서 소리를 약하게 함으로써 예측을 깨뜨리는 연주번도 가끔 효과적으로 사용된다고.
시연을 들려줬다.
"음의 크기"를 y축으로 하고 "시간"을 x축으로 하여 다양한 초기 음 크기와 시간에 따라 기울기가 달라지는 크레센도와 디크레센도를 연습하도록.
할 수 있다면 메트로놈으로 시간을 재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이렇게 연습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천천히 크게나 빠르게 작게나 등을 제대로 연주 못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교재는 오늘은 안하고, 어디까지 연습해 오라고 적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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