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금) 저녁 5시 45분 목동 벙개
팻님과의 싱글.
잘 안풀리는 걸 보고 사랑초님이 팻님의 백으로 볼을 보내라고 힌트를 줌.
그러나, 잘 못해서 계속 오른쪽으로 줌.
결국 팻님의 일관성있는 좋은 서브와 포핸드에 무릎을 꿇고 4:6으로 패배.
그 후, 복식에서도 팻님 팀에게 패배.
흠~ 이거 장난이 아니네...
석규님이 지나가면 보시더니 지적하여 주신다:
(1) 첫째, 어떤 볼들에 대해 앞으로 팔로우스루를 하지 않고, 위로 팔로우스루를 한다 (이건 그전에도 한번 지적받은 사항이다);
(2) 둘째, 치는 순간 뻣뻣이 서서 친다고 지적 (당연히 무릎을 굽혀야...).
천가이버님이 연습공 쳐준다고 부르신다:
(1) 첫째, 내가 잔발을 잘 안하다고 하면서 치는 순간까지 잔발을 해야 몸무게 중심의 이동두 수월하다고 볼을 계속 쳐주신다.
그 전까지은 잔발을 하다가도 막상 치는 순간 바루 전부터는 발을 정지하고 쳤는데, 이 때 예측 부정확으로 많은 경우 볼을 연습 때 치는 스트로크의 몸과의 상대적 위치에 제대로 놓지 못하여 몸의 균형이 깨져서 막상 자연스런 스트로크를 못하고 팔을 편다던지 몸의 중심이 뒤로 움직인다 던지 연습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못 써먹었다.
이렇게 계속 연습하니 많이 나아지는 것을 느끼겠다;
(2) 둘째, 좀 먼 공들을 지레 포기하는 점을 얘기하신다.
그래서 약간 먼 공, 가까운 공, 짧은 공 과 긴공들을 섞어 주시면서 처보라고 하신다.
끝까지 공에 집중하면서 받아 넘긴다.
이것두 조금씩 낳아지네;
(3) 셋째, 백핸드 슬라이스 칠 때 내가 너무 앞을 향해있다고 지적한다.
상대를 보고 공을 주시하면서 어깨를 왼쪽으로 돌려서 눈은 볼을 보면서 상대를 동시에 볼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렇게 어깨를 네트와 90도로 돌린 상태에서 볼만 보고 슬라이스.
훨씬 힘있게 볼이 나아간다.
쉬면서 보이님과 얘기하는 중에 내가 승부욕이 부족하고 집중력이 부족함을 얘기함:
보이님이 내가 상대적으로 못하는 사람과 할 때 에이스로서 게임을 이끌면서 화이팅과 리더쉽을 발휘하여 게임을 주도해야 하는 필요성을 얘기함.
이것두 잘 못하네~
잘 해야될 게 한둘이 아님을 다시금 알게 되다.
4월 16일(토) 부천종합운동장
테니스매니아의 세상 정모.
공식 및 번외 게임 전패!
전에 누구인가가 얘기했다: (계속) 지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나만 피곤한 것도 아니고, 운이 계속 나에게만 나쁠 확률은 거의 없다.
따라서 계속 진다면, 나에게 문제가 있음이 확실하다.
4월 17일(일) 아침 9시
어제 정모을 오후 2시부터하고 밤 12시 넘어 집에 돌아왔다가 오늘 아침 다시 9시 전에 테니스코트에 싸부환영 벙개를 나갔다.
(1) 첫째, 싸부님이 발리에서의 스텝과 어깨와 0.3초 기다려서 볼을 잡아치라고 얘기해준다.
내가 너무 서둘면서 앞에서 치니까 포핸드나 백핸드 발리가 크로스로는 잘 가는데 다운더라인으로 잘 안간다고 약간 더 기다려서 볼을 잡아 쎄게 치라고 요구한다.
이 때 반대발이 앞으로 비스듬이 나가면서 라켓을 쥔 손은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이 잡아댕겨 맞는 순간 쎄게 친다.
항상 허리는 세운다.
이 때 반대발이 빗게 나가면서 발리하는 스텦을 연습한다;
(2) 둘째, 포핸드 시 오른발을 쭉피면서 임팩트 순간 쎄게 친다.
쎄나 약하나 항상 풀스윙을 함으로써 드라이브 성 구질이 된다.
치고 나서 팔로우스루를 충분히 위로 올려서 라켓버트가 상대를 보도록 친 손을 위로 올린다.
이 때 항상 다리를 굽히고 몸의 허리는 세운다.
리시브에서도 처음 허리를 굽혀서 아래를 볼 때는 자기 최면을 걸고 몸을 릴랙스시키는 거고,
상대가 막상 서브를 늘 때는 계속 허리를 세워서 볼을 놓치지 말아야 눈이 볼을 추적할 수 있다.
이 때도 백핸드는 발리와 마찬가지로 너무 앞에서 치므로 힘이 없고 크로스로만 쉽게 간다고 지적.
악간 더 기달리므로써 볼을 좀 더 몸에 가까이 놓고 쎄게 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치는 모습은 다운더라인 칠 때는 약하게 치고 크로스는 쎄게 치는데, 크로스나 다운더라인이나 쎄게 치되 치는 순간을 0.3초 기다리므로써 조금 더 뒤에서 공을 임팩트함으로써 다운더라인 공을 치도록 한다;
(3) 상대의 볼을 칠 때, 코트의 한 쪽 사이드에서 다른 사이드로 이동할 때의 스텝, 스텝, 런닝, 스트로크 연습.
이 때 볼의 거리에 따라 스텝, 런닝, 스트로크가 되기도 한다고.
좌우 런닝 스트로크 연습;
(4) 카리오카 스텝(?) 연습.
양 팔을 들고 댄스 스텝처럼 왼발을 뒤로 놓으면서 허리가 오른 쪽을 향하고, 이어 왼발을 왼쪽에 놓고 이어 오른발을 앞으로 놓으면서 허리가 왼쪽을 향하게 하는 동작의 반복과 그 역동작.
많은 경우 나아가면서 치는 거 보다 뒤로 약간 위치를 조정하면서 스트로크를 할 때 유용한 스텝이라고 한다.
이렇게 세 가지 스텝을 잘 연습하여야 부지불식 간에 이런 스텝을 활용하여 공을 몸에서 좋은 위치에 오도록 발로 움직이고 그럴 때 윗몸이 무너지지 않고 잘 스트로크나 발리를 하게 된다고 한다.
휴우~
기억하고 몸에 익힐 것두 많다.
계속되는 테니스에 몸의 근육들은 지쳐 녹아 떨어지기 직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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