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외국에서 요트를 사서 이삼년간 크루징생활/여행을 하겠다고 본격적으로 마음을 먹은 2019연말에서 2020년 새해 아침부터 현재까지 내가 가장 많은 관심과 시간을 보낸 건, 쓸 데없는 테레비 시청을 제외하고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0.1) 매물로 나온 중고 요트들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이렇게 한참을 하다가 보니 이제 중고요트에 관해서 이전보다도 많은 식견이 쌓이기도 하고, 특히 내가 좋아하는 배보다는 (0.2) 내가 목적하는 크루징에 적합한 배와 특성들이 어떤 것들이며 주어진 배의 가성비가 어떤가 하는 점을 보다 잘 알게된 것 같다.
그외에도 장기 크루징을 떠나기 전부터 (1) 내 인생을 정리하고 싶은 희망과 함께 실제 정리를 시작했지만, 아직 결과는 신통치 못하다.
할 일들이 아주 많다.
일단, (1.1) 내 재산의 대부분인 연희동집의 부지 둘 중 하나는 자식들에게 성공적으로 증여를 마쳤고, 이외에도 나 자신의 (1.2) 재정적인 면에서는 은행부채 상환이라는 아주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집행하였다.
또 잡다한 소유물의 처분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큰 (1.3) 오디오시스템 처분은 대강 진행되었지만, 이외의 큰 덩어리들인 (1.4) 요트, 차, 바이크, 젯스키, 카약, 자전거들 등 탈것들의 처분은 아직도 시작 단계이다.
제대로 값을 받기 위해서는 손을 봐줘야 할 부분들도 꽤 있다.
(1.5) 거제집 정리와 오래된 옷 정리는 많이 진행되었다.
(1.6) 눈물통로 치료와 피부과 치료 등은 잘 진행되는 중이다.
....
이런 언젠가는 해야 할 중요한 정리와 일들을 하면서 일어난 코로나바이러스사태는 나에게 좀 더 필요한 시간을 주었다.
그래서 2020년 새해처럼 그저 마음에 드는 배를 빚을 내서라도 사서 여행을 가고 보자는 생각보다는 계속 배도 찾으면서 동시에 하려고 했던 정리도 하면서 양쪽 지출과 수입의 균형도 생각하면서 무리하지 않으면서 원하던 노후 정리작업과 동시에 요트수리와 크루징을 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의 크루징생활을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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