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인연이 된 쎄일링하시는 지인께서 스웨덴 예테보리 근처에 오고 쎄일링을 하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제안을 해줘서 오랫만에 쎄일링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쎄일링만이 아니라 아주 시골풍경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배가 있는 곳이 예테보리에서 빠르면 1시간반 늦으면 훨씬 더 걸릴 수도 있는 아주 작은 엘뢰스 Ellos라는 해변가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이곳은 쎄일링요트 중에 고급배로 유명한 Hallberg-Rassy 요트사의 본사/공장이 있는 곳입니다.
1~2. 버스스케쥴과 탄 버스.
3~4. 중간 소도시 Stenungsunds 버스터미날과 도시의 다리 근처 요트계류장.
5~6. 중간 풍경.
바다가 내륙으로 들어 온 곳인데 호수처럼 잔잔했다.
(사진 4~6. 버스 내에서 운행 중 창문 안에서 찍음)
7~8. 허허벌판에 중간 버스 변경 Varekils 정류소.
원래 계획이 너무 일러서 조금 늦게 나와서 1시간쯤 늦은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시간에 맞는 기차를 타고 와서 버스를 탔더니 중간 정류소에 5분 늦어서 1시간 55분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오랫만에 바르샤바에서 산 "동키호테"를 편한 마음으로 읽었다.
9~11. 중간 전형적 농가.
10. 이런 곳에 사는 소도 "행복할 것" 같아 보였다.
12. 엘뢰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앞에 있던 바다 풍경.
13. 근처 회사 머리나에 있는 지인 소유의 2018년형 HR31.
14~15. 전날도 비가 왔고, 다음날도 비예보가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약간 선선한 날씨에 해맑고 따사한 햇살 그리고 적당한 바람으로 복받은 쎄일링 콘디션이었다.
마을 앞 등대.
이 근처는 낮은 바위섬들로 휩싸여 어느 정도 보호되어 있는 만 구조였다.
이런 바위 사이를 지나서 앞바다로 조금 나아가서 좀 더 쎈 바람도 맛보았다.
날씨도 좋고 배도 좋고 처음 만났지만 같이 타는 사람도 좋아서 다 좋은 쎄일링이었다.
나에게는 두달 유럽여행의 마무리 피날레가 되었다.
16~17. 근처에 있는 Gullholmen이라는 유명한 여름 휴양지라고 한다.
18~19. 마리나에 들어 오고 있는 다른 배.
쎄일링 후 정리 중인 지인.
20. 쎄일링 후에 생겨난 구글맵 타임라인 일부 스크린샷.
타임라인을 보니 확실하게 북해바람을 느껴 봤다고 주장할 수 있겠다.^^
동네에 싼 B&B가 있어서 시골에서 쉬어 볼까 뒤늦게 연락했는데 시즌이 지났는데도 이날은 남은 방이 없다고 해서, 예정대로 귀환.
떠나기 전에 버스 오기를 기다리며 생맥주와 피자를 먹었다.
사람도 쎄일링도 장소도 피자도 맥주도 매우 좋았다!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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