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들: 모터바이크, 차, 배

2018. 21/22/24: 젯스키 관리

cool2848 2018. 8. 23. 13:20

 

 

 

 

 

 

 

 

 

 

 

 

 

 

원래 이번에 거제 내려온 제일 큰 이유는 젯스키 트레일러의 검사 때문이었다.

 

이미 지난주에 배선은 깜빡이 제외하고는 다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

다만 봉인을 구해서 번호판에 부착하고, 제스키를 물로 내려서 계류하여야 트레일러만 가지고 검사를 맡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일년내내 버려둔 젯스키의 빠테리는 완전히 죽었다.

 

또 아무리 해도 앞보관공간의 뚜껑의 댐퍼가 녹슬었는데 고무부트 위로는 아무리 기름을 뿌려도 힘으로 올려도 작동이 되지 않는다.

억지로 열린 틈으로 일을 할 수 밖에.

 

지난주에 인터넷에서 주문한 빠테리는 아직도 왠일인지 거제집에 도착하지 않았다.

(8/23 오전에 알아보니 8/15 11번가에서 주문, 한진택배 8/16 발송, 8/17 배송완료로 되어 있다.

다만 내가 번지수를 1호 대신 4호로 기재했나 보다.

오후에 콜센터에 통화하고 몇번 해도 통화가 안되던 영업소 배달직원은 제대로 배송했다고 문자 옴.

옆집 4호에 가서 확인해도 미수취.)

(8/23 저녁: 4호집에 못찾은 내 택배물이 있다고 연락와서 확인 결과, 내가 옛주소로 제대로 썼는데 배달원이 도로명주소로 4호집으로 가져갔다.

11번가에 가서 미수취한 것을 수령완료로 다시 기록.)

 

할 수 없이 시내에 가서 아는 오토바이가게에서 같은 스펙 (12v 18ah) 의 중고 빠테리를 구했다.

그러나 충전을 풀로 해도 엔진이 돌아가지마자 과전류보호?! 써킷브레이커가 떨어진다.

 

매뉴얼에는 고전류로 비싼 전기 부품이 녹아버릴 수 있으니 자동차 빠테리로는 시동을 하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일부만 충전된 오래된 차빠테리에 연결해서 시동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안됀다.

드디어 차를 젯스키 옆에 정차하고 엔진이 켠 상태에서 젯스키 빠테리에 전기줄을 연결한 채로 엔진을 걸어본다.

부르릉!

잘 됀다.

몇번을 이렇게 한 상태에서 시동을 걸다가 차에서 전기연결을 제거하면 역시 안된다.

 

밤새 차빠테리를 충전했는데 다음날 오전 아직도 출전 중이다.

빠테리가 맛이 갔나???

(오후에 이 차빠테리로 젯스키 엔진 시동을 시도해볼 예정이다되면 이 차빠테리도 앞보관공간에 같이 넣고 연결해서 젯스키 시동과 계류를 시도할 수 있겠다.)

>>>8/23 저녁: 새 빠테리를 장착하고 시동을 걸어볼 예정.

 

8/24:

1) 빠테리선이 짧아서 아직 새 빠테리에 연결하지 못함.

2) 대신 "후진기어"가 뭔가 아무리 힘주어도 되지 않던 것을 윤활유를 치다가 뒤 방향변경 부품이 걸렸던 것을 확인하고 수리.

3) 스로틀 케이블이 좀 뻑뻑해서 윤활유 쳐서 부드럽게 함.

4) 엔진 위로 윤활유를 분무하여 녹이 나지않도록 하다.

5) 드디어 힘을 써서 새 빠테리를 빠테리 연결터미널에 연결.

엔진이 잠시 멈칫하는 듯 하더니 힘차게 시동이 걸린다.

5.5) 짧은 터미날을 빠테리에 연결하려고 비좁은 앞커버를 등으로 밀다보니 "빡"하는 소리와 함께 커버가 위로 스므드하게 열린다.

이후 기름을 쳐도 뭔가 무리함이 있었는지, "빡"소리가 나면서야 앞커버가 열린다.

6) 빠테리 커버 씌우고,

7) 앞 소화기 보관함을 그 위에 덮는다.

(밧줄과 소형 앵커, 워터삭스 등을 넣는다.)

 

이젠 빨리 태풍의 여파가 삭는 저 푸른 바다 위로 바람과 같이 날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