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les의 "Yesterday"가 오늘의 강습곡이었다.
나도 언젠가는 연습하고 월발표회 때 발표하려고 생각했었다.
이전에 몇번 연습했을 때나 오늘 강습 전에 연습할 때와 강습 때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내가 별 생각없이 필요할 때 그냥 숨쉰 위치와 단장님이 강습에서 가르쳐준 "숨을 쉬는 위치"의 차이였다.
그외에도 강습 중에 반박자로 표기된 음을 두어군데 한박자로 사람들이 연주한 점도 언급했지만, 단장님의 강습에서 언제나 제일 중요한 처음에 강조하는 포인트는 어느 위치에서 숨을 쉴 것이냐 하는 점이다.
이외에는 틀리기 쉬운 박자나 통잉이나 슬러로 연주하는 곳 등에 대한 얘기이다.
생각해보면, 곡을 연주하기 전에 결정해야/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악보의 어느 위치에서 숨을 쉴 것이냐는 것이다.
즉, "음"들을 이어서 "악구" (phrase)를 구성하는 것이 주어진 "곡"을 색소폰이나 적어도 관악기로 연주하기 전에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이건 글을 쓸 때는 우선 "단어"들을 모아서 "구절" (phrase)을 구성한 후에야 문장과 문단,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강습에서와 같이 악보를 보고 곡을 연주할 때와 유사한 글(이나 마음 속의 문장)을 말로 전달할 때 단어들로 구성된 구절을 구분해서 말하는 것이 전체 글의 의미를 정확할고 쉽게 전달할 수 있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말과 음악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거장들이 젊은/어린 음악가들에게 "노래하듯이 연주하라"고 (좀 더 위의 비교에 가깝게 말하자면 "말하듯이"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Lesson:
이제부터 어떤 곡을 연습하기 전에 어느 위치에서 숨을 쉴 것인가를 사전에 잘 생각하고 연습해야 하겠다.
U-tube에 Sandro Scuoppo라는 사람의 연주가 마음에 든다.
흉내내어 보면 좋겠다.
'색소폰 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7. 15(일): 고교동기 7월 음악모임 (0) | 2018.07.16 |
---|---|
2018. 7. 8 (일): 동기밴드 밀린 연습 (0) | 2018.07.09 |
[스크랩] 이일병님 동백아가씨 (0) | 2018.06.27 |
2018. 6. 20/27: 다음주 발표곡, 동백아가씨/빠른 운지법 (0) | 2018.06.20 |
[스크랩] 이일병님 백년의 약속 (0) | 2018.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