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니스, 골프...

2017. 12. 15: 지난 두어주간의 테니스 레슨 되삭이기

cool2848 2017. 12. 15. 12:19

최근 테니스 레슨에서 중요한 것들을 (다시) 지적받고 배웠으면서도 기록하지 않아서 지금이라도 돌아 본다.


마지막 레슨 때에 지적 사항 중 하나:

볼에 시선 집중을 하지 않고 급하게 친다.

랠리 연습을 하다가 지적 당한 후에 상대가 칠 때부터 볼을 계속 집중해서 지켜 보다가 내가 볼을 치는 순간까지 볼에 시선을 집중하니

타점을 잘 맞치고 좋은 볼들을 넘길 수 있었다.

원래도 내가 집중을 잘 하지 않는 습관이 있지만, 더욱이 최근 (백내장 초기 증상으로) 눈이 나빠지면서 더욱 볼에 시선을 집중하지 못했다.

이런 현상은 신경쓰지 않고 연습하는 NS클럽에서 특히 더 나타나는 것 같다.


마지막 레슨 때 (하이 백) 발리 지적 사항:

하이 백발리를 너무 급하게 쳐서 제대로 치지를 못했다.

원인은 마음만 급하게 너무 앞에서 치다보니 제대로 발리를 밀지 못했다.

충분히 내 몸 앞에서 옆으로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지긋이 슬라이스를 넣으면서 약간 당기듯이 팔로우스루를 하면 좋다.

(이것은 마치 4분의1박자나 8분의1박자를 제대로 쉰 다음에 새 마디를 새로운 음으로 연주해야 되는 데도, 불안해서 앞 마디의 짧은 음을 너무 짧게 내고 이어 새로운 마디의 음을 너무 일찍 내는 것과 유사하다.

이래서 내가 좋아하는 전 국가대표선수 C씨는 운동선수들이 리듬감이 좋아서 노래도 잘 부른다고 했던 것이리라.)

게다가 어떤 때는 준비자세부터 너무 라켓을 완전히 어깨 뒤에서부터 젖혀서 세게 휘두르고, 그 여파로 라켓을 친 직후에 엎어 버리게 괴기도 한다.)


그 전 레슨에서 다시 지적받은 발리 자세와 피니쉬:

포발리에서 오른발 옆등이 치려고 하는 방향에 수직으로 땅을 밟고 나서 몸이 오른쪽으로 돌아서서 라켓헤드가 버트보다 뒤로 간 상태에서 악간 안쪽으로 감아쥐어서 기다리다가 왼발이 나가면서 아래로 밀다가 몸쪽으로 마지막 부분에서 당겨주는 정도로 치는 것이 좋다.

(내가 발리를 언더스핀의 자세에서 끝까지 밀고 당기지 못하고, 면을 세워서 치자마자 힘을 푸는 식으로 치고 있었다.

아마도 면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공이 튀어나갈까 봐 라켓 그립에서 손을 푸는 것 같다.)


위의 발리만이 아니라, 그라운드 스트록에서는 특히 더 치는 스트록의 뒤 발의 옆면이 치는 방향과 수직이 되도록 밟고 더불어 치기 전에 약간 무릎을 굽히다가 볼을 치면서 무릎을 피면서 앞쪽으로 밀어준다.


스플릿스텝 후에 볼이 오는 방향으로 충분히 방향성을 가지고 튕겨져 나가듯이 발이 나가서 그곳에서 칠 준비자세를 만든다.

여기서 준비자세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뒷발의 옆면이 치려는 공의 진행방향과 수직으로 되게 만들고, 무릎이 굽혀지면서 동시에 몸자세가 옆을 바라보면서 팔이 뒤로 나가서 젖혀지는 자세를 말한다.


비록 여기 언급한 몇가지는 지난 몇주 간에 지적된 사항들 중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이것들만이라도 제대로 마음에 담고 의식적으로 수행하려고 하면서 나쁜 버릇들을 제거하면 훨씬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