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생활과 귀어귀촌 2015~

2017. 6. 16: 따스한 햇살과 커피, 그리고 삶은 감자

cool2848 2017. 6. 16. 10:14

 

 

어제 저녁에 오랫만에 내려 온 거제집.

늦게 자고 일어나 아침 느즈막하게 햇살과 쾌적한 바람/공기, 그리고 커피와 Diana Krall의 최근 앨범 Turn Up the Quiet에서 나오는 음악을 즐기고 있다.

 

아랫집 부부들은 아침 목욕을 갔다 오셨다.

잠시 지난 주일의 일들과 앞으로의 전망을 얘기하고.

내가 없는 동안 아랫집에서 대문 걸이도 임시로 해주셨고, 벌레가 생긴 텃밭의 호박도 없애주셨다고 한다.

 

계속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보는데, 아랫집 바깥양반이 오신다.

보니 햇수확하신 아직 따듯한 찐감자들을 가져 오셨다.

그래서 아침으로 네개(나!) 먹고 남은 사진.

 

아주 맛있었다.

보라색 감자는, 내가 예전에는 몰랐던. 약간 쌉싸름한 맛까지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