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얼마 전 집구경 오신분의 친구분이 거실에 있던 색소폰을 보고 초대한 음악회.
대부분 거제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관악오케스트라.
남부면 "다대"마을로 가서 펜션을 운영하는 윗분과 거제도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한 "여차"에서 미역양식하는 친구분과 같이 "장승포"에 위치한 연주장소인 거제문화예술회관으로 갔다.
여차와 돌미역:
가면서 여차에서 나는 자연산 돌미역과 보통 미역, 그리고 새우 등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조류가 쎄고 물이 맑아 자신들이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로 맛이 다르다고.
나중에 이런 특산물들을 먹어보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주거지:
내가 가배리의 현재 택지를 구할 때 여차 바로 옆 마을인 "홍포"해안의 절벽 위 땅을 전망과 경치 때문에 고민했었다고 밀하니 여차와 홍포는 바람과 바다가 너무 거칠어서 거주지로서 안정감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한다.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포인트였다.
내가 배의 정박을 위해 생각했던 (율포)만 내의 상대적인 고요함이 (당연하지만) 거주지/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됐다.
음악회:
관람석에서 일어나 무대로 향하면서 시작된 소프라노의 "아리랑"으로 음악회는 시작됐고, 차례로 바이올린, 첼로 등과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이 협연하며 "애국가"로 첫 무대가 인상적으로 플레이어프?!되었다.
지역 소나무(?)합창단의 노래들, 여고생들의 북과 난타, 부산 모예술대 교수들의 재즈공연 등도 상당히 좋았고 신났다.
거제윈드오케스트라의 클래씩 위주와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로 구성된 본 공연은 앞과 마무리로 아주 수준 높은 멋진 연주를 보여주었다.
올해가 8회째 연례연주회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상당한 각자들의 노력과 조직을 위한 희생과 봉사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윈드오케스트라의 수준높은 연주와 지역과 인근 음악인들의 신나는 연말 문화행사로서 커다란 대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과 함께 아주 보기 좋았다.
엠씨의 음악적 수준과 현 정치상황을 풍자한 유머도 전체 진행을 흥미롭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거제생활과 귀어귀촌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1. 2: 새해 둘째날 간식 (0) | 2017.01.02 |
---|---|
2016. 12. 16/17: 소형선외기 수리 노력, 1차와 2차 (0) | 2016.12.16 |
2016. 12. 11 (일): 테니스, 집구경, 이웃만남 (0) | 2016.12.12 |
2016. 12. 5: 호래기 잡기 구경 (0) | 2016.12.08 |
[스크랩] 산림투자로 돈도 벌고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기 (0) | 2016.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