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베트남회화클럽에 1주년기념이지만, 아주 오랫만에 떠나기 전에 인사를 하려고 나갔지요.
오늘은 내가 작년부터 일요일 아침마다 운동을 같이 하면서 친해진 베트남테니스클럽에 오랫만에 떠나기 전 인사를 하려고 나갔습니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몇명 않나왔네요.
그래도 좀 늦게 갔기에 옆에 클럽회원들과 한 게임을 하고, 기다렸다가 우리 클럽 회원들과도 한 게임을 거의 다 마쳤는데 비가 내렸습니다.
사실은 비가 내려서 잠시 쉬다보니 비가 그쳤는데, 테니스장 바닦을 물밀게로 밀어내니 날씨가 더워서인지 불과 10분 정도만에 대부분 마르더군요.
그래서 다시 치다가 이젠 아주 쎄게 와서 중단.
역시 우기가 확실히 왔습니다.
비내리는 테니스장 한쪽에 위치한 깐틴에서 애들 과외공부 끝나서 데려가기까지 맥주를 마셨습니다.
호지민 시내 한복판 1군의 경찰서건물과 테니스장.
총 3면.
어디나 보이는 호지민초상화.
여기는 아마도 경찰서라서 외부에까지 걸어놓은 듯.
베트남사람들이 꽃을 좋아하는 것이 이런 곳에도 이렇게 회분들이 많습니다.
깐틴.
오른쪽의 두번째는 볼보이.
왼쪽의 두번째는 가운데 친구의 아들.
이들은 같은 학교의 동창관계들인데, 대부분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고, 거기에 나같은 소수의 외국인들을 초대해서 클럽을 운영한다.
오늘 술을 마시다가, 오른쪽 오렌지셔츠 입은 "들이대기 선수" 친구의 제안으로 내년 여름에 몇가족이 한국으로 오기로 했다.
내가 기꺼이 이들의 방문 기간 동안에 숙소를 알선하고 직접 가이드를 맡고 서울과 부산/거제의 관광을 시켜주기로 햇다.
내 직장클럽에서 친선게임도 갖기로 했다.
우리가 맥주 마시는 동안 주변에서 발 밑에서 매돌던 고양이새끼들과 애미.
특히 필립핀에서의 못먹고 마른 고양이들이 기억이 있는 나에게 이곳의 고양이나 개들은 잘 먹고 잘 대우받는 것 같다.
물론 여기에서 개고기를 많이 먹는다는 것을 알지만, 일반적인 개들에 대한 대우나 개들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상호 우호적이다.
식당 내에서 이렇게 테이블 아래로 동물들이 돌아다니는 것은 특별하지 않은 일이며, 사람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고 괴롭히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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