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KOICA생활 2015~6

2016. 2. 8: 구정 아침, 베트남

cool2848 2016. 2. 8. 13:00

뭐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또 다른 느긋한 아침일 뿐.


<책>

(1) 어제 밤에는 지난 달에 왓던 블로그벗들이 선물해준 (사실 내가 사서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는데, 선물이 된) 책 중 하나인 TV조선에서 방송한 내용을 정리한 "내몸 사용설명서", 베가북스 (2015)를 다 읽었다.

배운 것도 있지만, 그리 유용한 책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나이를 먹으면서/먹어가면서 자기의 몸을 자기가 이해하고 어떻게 잘 관리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다만, 많은 내용에서 한의학의 얘기가 나오는데 방송에서 짧은 시간 내에 처리해야 해서인지 인과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좀 부족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2) 이들이 가져다 준 다른 책인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은 아직 읽는 중.

(3) 작년 말 주문해온 책 중"The Complete Sea Kayaker's Handbook"은 대충 관심있는 부분들을 읽었다.

(4) 한국에서 사온 "E-learning with Camtasio Studio"도 eLearning 강의를 만들기 위해 대강 읽었다.


<할일들>

(1) 며칠 전에 활동지원비에 대한 정산을 대강 마친 후에는 다음 학기를 위한 eLearning 강의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하나도 일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내일은 과목 소개를 만들고 업로드 해야겠다.


(2) 오늘은 새해를 맞이하여 정산에서 모자란 부분 한가지를 처리하고 나머지 자료들도 정리해야겠다.


<임시 귀국>

(1) 현지에게서 이메일이 와서 구정에 용인에 부모님께 내려갈 때 내가 오면 같이 갈 것인가 여부와 외갓집에 방문 때 내가 같이 갈 것인가 여부를 물어왔다.

한국 들어가서 할 일들은 많이 써놨는데, 이런 일들이 먼저이네.

(2) 아직 선물을 제대로 못 샀는데, 구정휴일이 시작해서 상점들이 다 논다.

(3) 가서 할일 들과 사올 물건들을 기재하고 있다.


<운동>

(1) 오늘이 구정이지만, 푸미흥에서 저녁에는 싸이공한인테니스클럽 모임에서 테니스를 칠 계획이다.

점점 테니스가 일상화되어 정기적인 운동이 되서 즐겁고 몸도 운동이 되는 것이 컨디션이 좋다.


(2) 테니스 외에 바라는 것은 여기에 있을 동안에 아파트의 수영장을 활용해서 수영의 "호흡부분 연습"을 했으면 좋겠다.


<건강>

(1) 요즘 많이 자서인가, 또 자주 시내를 들락거려서 인가 아침에 일어나면 "눈덩이가 부어있고 눈꼽이 많이 끼여 있다".

위에 언급한 책에서 보니, "눈수영"과 "눈마싸지" 등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일어나서 좀 시간이 가면 붓기가 가라앉고 아픈 것도 아니지만, 아무래도 병원에 한번 들려서 증상을 의사와 의논해봐야 할 것 같다.


(2) 마찬가지로 아래 오른쪽 어금니 "잇몸 바깥부분이 오래동안 물집"이 잡혀있다.

왼쪽 위부분인가는 2년 전인가 처음으로 이런 증상으로 인해 "신경치료"를 받았었는데, 똑같은 증상이며 이것도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이런 두가지 다 한국에 있었다면 쉽게 의사인 지인들과 얘기하고 치료를 받을텐데, 먼 나라에 와 있어서 아무래도 이런 얘기를 물어볼 사람도 없거니와 병원가기가 내키지가 않는다.


(3) 또 한가지는 몸이 조금씩 두피를 포함해서 피부의 여러 군데가 "간지럽다".

심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할 것 같다.


(4) 벌써 수년 전부터의 일이지만, 손이 자고나면 많이 붓고 손가락관절들이 약간 아픈 것은 아니지만 곱다.


(5) 이것도 내가 사다달라고 블벗들에게 요청했는데, 선물로 받아먹게 된 "홍삼편"을 요즘 매일은 아니어도 이삼일에 한번 정도 먹고 있다.

뭐 특별히 좋아진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지만, 먹기도 좋고 부작용도 없으니 좀 더 복용해보고 싶다.


<색소폰>

(1) 이제 "사이공색소폰클럽"에도 들었고(?), 사람들도 몇 만났고, 연습실도 가봤으니 같이 어울리고 연습할 준비는 됐다.


(2) 그러나, 아직까지는 정기적인 연습을 하지 않고 얼마 전부터 해오던 곡외기와 외워서 연주하기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연습하기로 했다.

내가 이곳에 있는 동안 몇곡이라도 완전히 외워서 연주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책들이 추천하는 좋은 연습습관을 만들고 연습한다면 그것이 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보인다.


현재, "아리랑", "베싸메무쵸", "White Christmas",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대강 외웠고, 현재 "Autumn Leaves"를 외우는 중이다.


(3) 이제부터는 외운 것들에 대해 "메트로놈"과 같이 연습하면서 박자와 리듬감을 살리면서 외운 것을 복습하고, 악보에 "곡의 해석"에 따라 다이나믹스나 아티큘레이션, 곡의 시작과 마무리부분 처리, 프레이징과 섭프레이징을 악보에 기록하고 연습을 해야 하겠다.


<친구의 바이크 여행>

(1) 원래 내가 이번 겨울 지금에 계획했었던 호지민시-하노이 바이크여행을 나중 여름방학 기간으로 미루었는데, 그 소리를 듣고 바람든(?) 고교친구인 3월초에는 귀국하려고 하는 최박사가 지난 두어달 스쿠터를 사서 연습하고, 며칠 후인 내가 임시귀국하는 날이나 그 다음날에 하노이로 혼자 바이크여행을 하겠다고 한다.

강인한 산악인이니 너무 계획에 매달려서 피곤을 무시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간다면 이 정도야 쉬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새해를 맞아 친구의 바이크여행에 안전과 행운을 바란다.


(2) 작년 8월 비슷한 때 베트남 호지민시와 근교로 나와 비슷한 곳에 와서 외곽의 동생 공장에서 법인장으로서 비록 나와는 전혀 다른 생활을 해왔지만 둘 다 짧은 기간에 베트남생활을 마무리하려고 결심을 했고, 오는 3월초에 여행에서 돌아오면 귀국하려고 한다고 한다.


<베트남 구정 명절>

(1) 1월말에 우리 학과의 교수들이 나를 구정에 초대하고 싶다는 말에 긍정적으로 대답을 하고, 베트남회화클럽의 대표가 다른 외국인 두엇과 깜란에 있는 자기 고향에 같이 가겠냐는 것을 거절했는데, 아직도 학과 교수들은 나에게 연락이 없다.


(2) 하지만, 나랑 가장 가까운 베트남 테니스 클럽의 Qui 형제 중 형이 10일 저녁에 초대해서 이곳 사람들의 구정 명절 모습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떠나는 날은 11일이지만, 밤 12시 15분이어서 실제로는 10일(수) 밤 비행기가 되서 여기서 저녁을 하고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공항으로 가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