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첫날 호지민에 거주하는 다른 한국분과 같이 학원에 가서 선생과 초견 연주 중. 뒤는 소개한 원장.
오늘 11월 마지막날.
마침 오늘 선생님이 아파서 못 만나고, California Dreaming을 연습하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전반부를 악보없이 기억하며 연습했다.
내가 오느라고 전화를 못받아서 연습 후에 온 음악학원 원장 Thanh과 학원 옆 식당겸 카페에서 얘기했다:
아무래도 선생은 영어가 안되고 나는 베트남어가 않되서 교습중 제대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더 이상 레슨을 계속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 다음달부터 레슨을 하지않겠다고.
원장도 이해한다고.
서로 좋은 행사나 음악회 있으면 연락하기로.
이렇게 아쉽지만 두달 간 해온 색소폰 레슨을 마무리했다.
이유는 소통이었지만, 이 선생님이 아무래도 색소폰 전공이 아니다 보니 (음대 이론 교수) 색소폰의 음색/톤도 별로 좋은 편이 아니라서 옆에서 들으면서 흉내낼만 한 것 같지도 않았다.
가끔 박자를 지적했지만, 연습부족에서 오는 문제이었고 나도 이젠 내가 어디서 틀리는 지를 알만큼 기본 박자는 모니터하고 있다.
돈보다도 (일주일에 한번) 레슨 갈 때 갔다왔다 색소폰과 악보, 잡화를 넣는 가방까지 정리해서 가져가고 오고 때로는 비맞기도 하면서 반나절을 투자하는데 그런 투자에 비해 특별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교습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옥상에 올라가서 그 시간에 내 나름 연습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결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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