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수리!!!와 항해

2012.8.22: 전파진흥원 부산지부에 무선국준공검사 신청

cool2848 2012. 8. 24. 18:18

네, 아직도 끝나지 않았답니다.^^

이제 여름 항해에서도 돌아오고 8월이 아직 남아있으니, 그전에 하던 일 마저 마쳐야지요.

그래서 챠트플로터에서 NMEA0183 신호선으로 GPS데이타선을 "+"선 하나만, 매뉴얼에 있는대로, VHF무전기로 연결했었는데 잘 않되던 것을 "-" 데이타선까지 연결하여 VHF무전기가 제대로 GPS신호를 받아 위치와 시간 정보를 제대로 잘 받도록 연결하고 기능을 확인한 후에 오후 늦게 전파진흥원 부산지부로 갔습니다.

 

참고적으로 (선박)무선국의 준공허가는 전파관리소에서 내주고, 그 이후에 준공검사와 정기검사 등은 전파진흥원에서 처리합니다.

왜라고 물으시는 분들에게 저는 "세상을 다 알려고 하지말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또, 제가 현재 "세상에 대해 다 아는 것도 아니기"에 나름 옳다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 맞는 것도 아니겠구요.

 

어쨋거나 가서 신청하려고 했더니, 한 분이 여기 블로그에 댓글로 달아주신 것처럼, 역시 설비업자의 도장이 필요하네요.

그래서 이 배는 미국에서 내가 모르는 선박설비업자에 의해 무선장비들이 구축되었고 사용하던 것이고, 그곳에서 내가 FCC 허가를 받아 무선국을 운영하고 있었다는 FCC서류를 보여주었습니다.

담당 과장님과 창구의 직원과 한참을 얘기한 후에 나중에 나타난 더 윗분과도 얘기를 하고 왔습니다.

윗분, 얼마나 윗분인지는 중요하지도 알지도 모르겠지만, 얘기가 전파방송통신법에 설비업자가 언급되어 있어 법에 있는대로 한다고...

그러면서 담당과장에게 법령을 확인하고 처리하라고 말하더군요.

 

다음날 담당과장이 당시 휴가를 간 준공허가를 내준 전파관리소 측에 담당자와 확인해본 후에 처리해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약간은 낙관적이지만 (당장 법령에 의해 거절 당하지 않았으니까요) 다음 주 초까지 기다려봐야 될 지 않될 지 알 듯.

확실한 것은 되면 다음 주 초에 부산에 있던지 내려와야 할 듯.

 

검사를 통과하면, 그제서야 두어달 전에 시작한 선박안전검사를 다시 재개해야 한다...

쉽지않은 과정.

하여튼 해본다.

아직도 거부당하지는 않았으니까.

 

우리나라가 의도적으로 나쁜 나라는 아니라는 신념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