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5: 새벽에 이메일이 해킹 당하다...

오늘 새벽 3시 43분 경 내 Hotmail 계정이 행킹 당하였다.

 

발단은 내가 현재 회장으로 있는 테니스클럽의 이메일링리스트였다.

총무가 주로 이메일을 보내다가 바빠서 내가 전체회신으로 보냈는데, 오래된 회원이나 오래된 않쓰는 메이주소들이 많아서 수일간 나에게 보낼 수 없다고 시스템이 메일을 보내왔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경우 타인의 계좌로 SPAM을 보내는 것으로 판단하여 내 계좌를 일시 중지시켰다.

 

나는 중단된 메일을 복원해달라고 지시대로 처리했다.

그리고 다음날 정상적으로 이메일이 다시 작동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의심하는 핵킹의 시작은, 그 직후에 온 두개의 이메일로서 나에게 핫메일의 윈도라이브 아이디 관련 정보를 재 작성하여 보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라이브 왭페이지를 그대로 카피한 것이다.

그래서 바쁜 중에 자세한 정보를 보냈다.

아마도 핵커는 여기에서 내 정보를 다 파악한 후에 새벽 3시 정도에 들어가서 내 암호를 바꾸고, 나아가서 계정을 중지하면 확인 암호등을 보내는 메일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자기 것으로 바꾸어 놓았다.

다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라이브 관련 홈페에 가서 새로운 메일주소를 남기고 계좌의 암호 재설정 요청을 요청했다.

 

그리고 오늘 새벽 3시반 이후부터 아래 내용의 내 아이디에서 발신된 이메일이 수많은 내 친지나 지인들에게 가기 시작했다:

Hello,
       I'm writing this with tears in my eyes, I came down here to Spain for a seminar unfortunately I was mugged at the park of the hotel where we stayed,all cash,credit card and cell are stolen from me but thank God i have my life I've been to the embassy and the Police here but they're not helping issues at all and   flight leaves in few hrs from now but I're having problems settling the hotel bills and the hotel manager won't let me leave until we settle the bills. It is clear I would not be allowed to leave until I do so. Word cannot explain the anguish in my heart now. I am in need of immediate financial assistance. I need a soft loan of €2,500 Euro regarding how to get the money to me please go to any   gross store or shopping mall that operates Money Gram Transfer and request to send the money to me, this is all you need when you get to the money gram Transfer store closer to you. please let me know on time so that i can forward you the details you need to transfer the money through Money Gram or Western Union.Best I promise to pay you back when I return.

I am desperately waiting to read from you soon.

Regards
Yillbyung Lee

 

첫번째로 제네바에서 큰딸이 전화가 왔고, 이어 아프리카엔가에 출장 중인 부인의 전화가 왓다.

아침에는 내 블로그에 외국의 친지들이 댓글과 핵커의 편지 내용을 올려놨고, 늦은 아침 이후부터는 국내의 친지들이 전화를 해줬다.

두어군데 카페 홈피에 들어가 경고의 글을 남겼다.

 

해킹 남의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당하기 시작하니 한번이 아니고 무지 복잡하고 번거롭다.

앞으로는 좀 불편하더라도 암호도 긴 것을 쓰고 시스템 관련 이메일도 잘 읽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