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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첫모임 후 개인적 느낌] 5/8 여의도 번개 후기

cool2848 2011. 8. 22. 20:18
길게 쓰긴 아직 다른 사람들을 잘 모르니, 내 느낌을 써본다.



어제 여의도 번개에 가서 같이 몇분과 같이 잠간 얘기한 느낌으론 이들이 대체로 나이만 먹고 이모임에 나온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사실이다.



사실 나는 당연히 나이를 '그냥' (주로 맥주와 땅콩 먹으면서, 테레비에서 익스트림게임 같은거 보면서) 먹었는데, 대부분 어제 뵌 분들이 나름대로 자기 삶을 살면서 인라인-나이를 '제대로' 먹은 사람들인 것 같다.

나두 분명히 십년 전에두 마이애미 비치에서두 예쁜 라틴계 여자애들 남자 애들 수영복으로 인라인 타는것두 보구 몇년 전엔 산타모니카 사는 여조카가 비치에서 다이어트한다구 매일 인라인 타는 것 보구 하키하는것도 봤는데, 게다가 몇년전엔 애들에겐 싸구려 인라인도 사줬는데,

왜 나에겐 인라인이 여태 남의 일로 보였었나?

어제 인라인-나이 제대로 먹은 여러분을 보구 부러움을 느꼈다.

내가 부러움을 느끼긴 오랫만이다, 진짜.



이제라두 열심히는 몰라도 지속적으로 하면 이 모임에 걸맞는 수준으로 가던지 너무 차이가 나 튀겨 나가던지일 듯 하다.

그래서 어쩌면 이 모임이 나에겐 좋은 도전이 될 듯하다.

여름에 애들 오기전에 어느 정도 수준-업해서 애들에게 'cool'한 아빠로 보이고 싶다.



혹시 이글 보구 다른 초급자 분들 너무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건 그냥 이것 저것 하면서 깊이없는 저 자신에 대한 성찰의 성격이 보다 깊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좋은 레슨을 받을 수 있는지 개인/클리닉 등의 정보를 주시면 고맙겟읍니다.

될 수 있으면 집/연희동 가까운 데면 더욱 좋겠구요...



여러분들 만나서 반가웠읍니다.





이일병드림

출처 : 인라인3040
글쓴이 : 이일병/cool2848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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