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쁜 날이다. Oh, Happy Days!
어제 오후에는 10여일 전에 West Marine에 주문했던 물건들이 대부분 늦었지만 잘 도착했고,
오늘은 지난 일주간여 진행되던 리깅 작업이 일단락지어졌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West Marine은 미국에서, 아마도 세계에서, 제일 큰 보트 기자재 판매 소매상인데 내가 보트를 통해 산 브로커가 작은 보트야드도 가지고 있어서 나에게 보트야드가 주문한 것으로 해서 같은 곳이지만 이름만 다른 Port Supply를 통해 도매가격으로살 수 있었다.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에서 40%가 절감된다.
엄청난 차이이다.
약 $10,000 조금 않되게 주문했는데, 몇개 않 온것들이 있지만, 약 $6,000에 계산했다.
다음 주 초에 그동안 생각났던 것들을 다시 한번 주문하려고 한다.
두번째로 이 배에 워낙은 있었으나, 내가 살 때는 그냥 와이어만 있던 인너 스테이와 러닝 백스테이를 설치했다.
인너 스테이는 헤드 스테이와 같은 하켄의 마크4를 펄링 스테이로 설치하게 했다.
Mark IV Unit 1은 그 보다 몇백불 싼 Cruiser Unit 1과 거의 비슷하지만, 돛의 일부분만을 감은 경우에 보다 쎄일 모양이 좋게 나온다고 한다.
(모르니까 그저 믿어야지...)
슬렁슬렁 오후에 나와서 다섯시 되기 전에 들어가고, 뭐 급한 것이 없게 물어보면 이것 저것 다 얘기해주면서 일한다.
그런데 일은 매뉴얼에서 권장하듯이 철저히 FM으로 한다.
러닝 백스테이도 와이어만 있던 데에 로프를 달고 끝에 부착 가능한 샥클과 줄을 조절할 수 있는 블락 등을 설치했다.
그래서 금방 끝날 것 같던 일이 오늘까지도 사실 다 끝나지 못했지만, 중요한 일은 거의 다 끝났다.
이외에도 레이지잭을 달고, 없던 스피네커 핼야드를 설치하는데 마스트 꼭대기에 다른 사람에게 주문제작해서 핼야드 설치 철기구를 달은 후에 핼야드를 설치했다.
셋째로는 그외에도 다른 사람에게 폭풍과 심한 바다에서 사용할 Jordan Series Drogue를 주문했다.
이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배에 충분히 쎈 고정묶임대가 있어야 하는데, 적당한 곳이 없어서 이 경우에도 주문 제작한 스탠 버팀대와 부착대를 달기로 했다.
그 사이에 들어가는 브리들이라는 고삐같은 탄탄한 줄도 같이 주문했다.
내 목숨값이 이렇게 비싼 지 미화(US$$$)가치로 절감하는 요즘이다.
넷째는 이번 주말에 이제 이렇게 만들어진 인너스테이의 칫수를 가지고 두세군데에 인너 스테이 쎄일과 스피네커를 주문 견적서를 받은 후에 주문하려고 한다.
다섯째는 그 동안 않되던 챠트프로터의 레이다 동작은 기본적으로 모든 쎈서의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챠트플로터 자체가 고장났다는 전기공의 진단을 이틀 전에야 들어서 이번 주말부터 이에 대해 A/S처리를 해야 하는데, 전주인이 등록했다는데 자기가 플로리다에 배를 고쳐서 내려가려고 내일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또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받은 물건들을 부착할 것은 하고, 정리해서 넣어야 할 것은 넣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별로 기쁜날이 아닌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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