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바람: 20~25노트.
10일에는 바람도 쎄고 워낙 친구 요티를 만나 하루 섬에서 더 쉬기로 하여, 나는 밀린 (손)빨래를 하였다.
(빨래기계는 배수 쏠레노이드가 고장났다고 해서 현재 사용 불가.)
다른 사람들은 Favian과 Tarn과 같이 갯바위 낚시를 하기로 하여 보트를 타고 나갔고, 나는 그냥 쉬었다.
나중에 들었더니 낚시하러 간 남자 세사람은 하나도 못 잡고, 워낙 낚시를 잘 하는 Tarn(nia?)은 whiting과 좀 큰 고기 두어마리를 더 잡아서 우리배에도 세마리를 주어서 그 생선들을 저녁에 튀겨 먹었다.
계속 엔진 빠테리의 누전이 심해서 엔진을 켤 때 발전기를 좀 돌려준 후에 엔진을 스타트해야 한다.
뭔가 문제가 심각.
며칠 후에 보니 왼쪽 엔진 스타트키에서 엔진 빠테리로 가는 선에 바닷물이 들어가 누전이 된 거였다.
처음 며칠 계속 엔진 사용 후에 바테리들을 아솔레이트/연결을 차단하였어야만 했으나, 항해 나중에는 왠지 (아마도 누전된 곳이 다 말라서) 문제가 저절로 없어졌다.
이 문제는 처음에는 일일히 전원을 켜고 사용한 후에는 다시 전원을 꺼야했던 전체 인버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이 근처부터는 이런 섬들이 많이 나타났다.
많은 곳은 무인도이고 이런 좀 큰 곳은 집이나 호텔이 있는 곳도 있다.
많은 요트들이 바위 건너에서 정박을 하고 있었다.
Favian과 Tarn의 요트에도 빨래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7/11일
바람: 8~12노트.
파고: 1~2미터.
날씨는 맑음.
Great Keppel Island근처부터는 바다쪽으로 The Great barrier Reef가 (남쪽끝) 시작하는 부근이라 바람과 파도가 훨씬 마일드해진다고 한다.
아침 7시도 전에 떠나서 약 50마일 뿐이 못 가서 오후 4시반에 섬(? 기억이 잘 않남)에서 앵커를 내렸다.
이번 항해에서 우리는 거의 매일 앵커링에 대한 착실한 연습을 했다.^^
아침 7시 아직도 대부분의 요트들은 섬 근처에 정박해있는 것이 보인다.
다음 섬을 향해서.
이번 항해에서 거의언제나 이렇게 배 뒤에 트롤 낚시를 매달아 봤지만 너무 크기 않은 고기의 바램은 무색하게 한 마리도 못 잡았다.
참고로 이 배에는 fish finder는 없었다.
또 진짜 낚시꾼도 없었다.
속절없이 돌고래만 우리 주변을 맴돌고.
오후 4시 정도에 많이 가지를 못하고 바다쪽에서 육지쪽에 있는 다른 배들이 정박한 것이 보이는 곳에 다시 정박하기 위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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