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7: 호주동해안 항해#5-Bundaberg항 근처 Burnett Head로

 

바람 남서풍 10~15노트.

날씨 맑음.

아침 7시반 Fraser Island의 Kingfisher resort 선착장 앞 정박지 출발.

제노아 및 메인 쎄일 올림.

배 속도 5~7노트.

오후 3시반정도 Bundaberg항 입구의 Burnett Head의 사설 마리나 근처에서 앵커를 내림.

 

아침 6시반 Fraser Island의 정박지에서.

저녁에 할 일이 없이 일찍 자니 일찍 일어나게 된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저녁 식사 후 모여서 Tivx(?)에 있는 영화들을 보는데, 나는 대부분 이미 보았기에 방에 들어와서 잡지를 읽다가 잤다.)

섬 건너 남태평양에서 뜨는 해에 구름노을이 지는 것을 보는 여유를 가지며 커피를 끓여 먹었다.

 

아침 7시 우리는 북쪽으로 향했다.

오늘은 메인쎄일과 제노아를 다 폈다.

 

뒤로 보이는 떠나온 섬에 멀리 하얗게 보이는 것은 우리 뒤를 쫒아 섬을 떠나는 다른 배.

 

낮 12시 넘어 우리는 멀리 왼쪽에 우리가 들어갈 Bundaberg 항 들어가는 강입구의 끝자락인 Burnett Head를 볼 수 있었다.

 

오후 2시가 넘어 드디어 Burnett Head의 마리나가 가까이 보였다.

 

3시 정도가 되어 우리는 정박지를 선택하여 두어번의 재시도 끝에 어업조합 선착장 앞 근처에 닻을 내렸다.

 

딩이로 찾아간 사설 마리나에서는 우리가 딩이를 폰툰에 대는 것에만 하루 20불을 내라고 해서 (물론 그러면 그들의 화장실과 샤워실도 사용할 수 있다) 그냥 포기하고 배에서 하루 자고 내일 다시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