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에는 엔진스타트용 작은 비터리가 하나.
그리고 두 그룹 하우스 배터리들은 각 세개씩의 딮싸이클 180AH의 배터리들이 있어 총 7대가 있다.
그외에도 침대 밑에 엔진스타트용 새 배터리가 하나 연결이 없는 상태로 방전을 계속하고 있다.
6개의 하우스 배터리가 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메인터난스프리가 아닌 이들은 이미 한번 오버챠지로 황산수를 첨가하는 재생을 거쳤다고 한다.
그 동안 그럭저럭 지내왓지만 본격적인 항해을 위해서 아무래도 교체를 하기로 했다.
다만 약 100만원이나 되는 돈이 문제.
그러다가 얼마 전에 자동파일롯장치를 움직이기에는 챠져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의 하우스 배터리는 자동파일롯장치의 피스톤을 잘 움직일 전류가 부족인 것으로 판단됐다.
그래서 아무래도 한국연안 항해를 하기 전에 배터리를 바꾸기로 했다.
그래서 200AH짜리 로케트 딮싸이클 메이터넨스프리 비터리를 4개 주문했다.
그리고 7월25일 아침에 드디어 작업을 시작했다.
오래 사용해서 녹이 붙은 바테리 전극 터미날 연결부위를 잘 비틀고 달래서 다 풀어냈다.
그런데 이놈의 배터리들이 하나당 약 50킬로그램이나 되는 무게이다.
두 사람이 들어도 간신히 짧은 거리만 들 수 있고, 선실에서 콕핏으로 하나를 옮기는데도 두 사람이 무지 힘들었다.
그리고 콕핏이나 갑판에서 피어로 옮기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붐을 이용해서 피어로 옮겼다.
이제 새 배터리를 선상으로 옮기는 것도 붐을 이용해서 옮겼다.
그런데 이들을 선내로 옮기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비미니와 스플래쉬가드를 다 해체하고 붐을 이용해서 배터리들을 간신히 선내로 옮길 수가 있었다.
두사람이 무려 네다섯 시간에 걸친 작업이었다.
재연결은 토요일 오후 친구부부들이 와서 쎄일링을 하고 저녁 술을 마시고 다음날 아침을 먹고 산책한 후에 내가 오후 늦게 서울 올라가기 전에 두세시간에 걸쳐서 혼자서 할 수 있었다.
그 전 전극 나사 구멍 크기와 새 전극 나사 구멍 크기가 달라서 약간의 구멍 넓히기 작업이 필요했다.
물론 말처럼 간단하지 않은 것은 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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