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트장 옆 신당조선소에서 상거를 하고 광택작업을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앞 배가 작업이 늦어져 미쳐 내려오지 못해서 내일 상거하기로 했다.
어차피 해야될 일들이 있다면서 광택 사장님은 일부 나무에 뻬빠질을 하고 배에 붙어있던 글자들의 스티커들을 제거했다.
이제 영어와 한자 선명과 배뒤에 배의 정박지인 Busan, korea만 남게됐다.
약간은 섭섭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정상.
(한자도 빼야되지만, 좋은 말이라...)
그런데 오늘 정말 중요한 일은 전에 됏던 챠트플로터(육상의 네비게이션에 대응되는 해상의 정보와 배의 위치를 통합 보여주는 장치)에서 안되던 GPS신호가 제대로 들어가 이제는 콕핏에서 챠트플로터를 이용하여 쉽게 항해의 진행과정과 정확한 배의포지션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거다.
게다가 휴대용 GPS내장VHF무전기가 있으니 위치정보를 두가지 이상 활용할 수 있고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선실 내의 항해테이블 앞에 있는 계기판으로 들어가는 독립된 gps신호를 제대로 사용하면 제3의 충분한 위치 정보가 생기는 거다.
아래는 콕핏의 계기들 중 가장 중앙에 있는 챠트플로터/레이다 디스플레이.
아래 사진에서는 챠트플로터와 레이다를 동시에 한 화면에 보이고 있다.
아래 왼쪽에 저번에 장착한 풍향풍속계가 작동되는 것이 보인다.
켜지않은 나머지 세가지 계기는 아직 일부만 작동된다.
특히 오른쪽 위의 오토파이롯은 원하는 지점을 입력하면 그곳까지 자동으로 방향을 잡아 진해시켜주는 중요한 기기인데, 이것 역시 작동불량이다.
아래는 클로즈업.
화면의 레인지가 3nm는 3 knotical mile로 3해리란 표시이다.
위의 위치가 북위, 동경으로 나타나고 있다.
워낙 내가 끊어졌던 gps선을 연결했으나, 왠지 gps신호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았으나 (디스플레이에 NoFix라고 나옴) 오늘 해보니 제대로 된다.
예를 들어 위의 챠트플로터의 초록 바다에 자그만 십자표시들은 암초를 의미한다.
자세한 해도만은 못하지만, 해도가 없을 때 대강의 바다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 기계에 들어있는 c-map을 최근의 것으로 국내에서 업그레이드해준다고 하니 연락하고 업그레이드 받아야겠다.
대강 연결했던 안테나선을 납땜질하여 확실히 연결하고 테이프로 절연한 후에 (줄어든 안테나선 때문에) 배 후미의 푸쉬핏의 아래 부분에 부착하였다.
야호!!!
이제 항해하기가 훨 수월해졌다.
어제도 옆집 김선장 사모님이 두끼나 해주어서 먹고, 특히 오늘 점심에는 새싹비빔밥을 해주어 산뜻한 건강식(?)을 먹었다.
아침도 일찍 깨워서 할 수없이 이빨도 안닦고 샤워도 않하고 아침밥을 먹고.
(배사람은 샤워 않하고도 밥을 먹는다고 주장하면서 오라고 해서...)
뒤방에서 발전기 전압조정기도 하나 떼어내고, 선미 갑판 위 푸쉬핏에 고정됐던 1.5미터즘 되는 VHF는 아닌 쇠로 된 안테나도 떼어냈다.
이제 그 옆에 같이 복잡하게 부착되어 있는 오래된 gps안테나 중 하나 둘을 더 떼어내야 하는데...
항해테이블의 신호선과 레이아웃도 변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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