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는 약간 늦은데다가 착륙을 하다가 잘못하여서인지 다시 올라가서 한동안 가다가 회항하여서 약 한시간 정도 이상을 늦게 23일 새벽 1시 정도에 착륙했다.
내려서 입국수속하는데 외국인 줄이 길어서 밖으로 나오니 2시 정도가 됐다.
비행기에서 여기 현재 기온이 32도라고 해서 약간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정말 덥다.
많은 사람을 찾는 이름표와 사람들 사이에서 내 이름표는 발견했는데, 사람이 없다.
옆의 사람이 이 호텔이면 저 사람이라며 자리에서 자고있는 사람을 깨워준다.
그래서 이사람을 따라서 주차장으로 가는데 덥고 먼지가 많다.
가져온 차를 가지고 약 삼사십분을 가서 뉴델리 기차역에서 가까운 마약자들이 많다는 빠하르간지의 호텔로 가는 골목으로 가는데, 헉! 정말 더럽고 험한 동네이다.
호텔에 들어가서 매네저를 만나 내가 필요한 와르나씨 비행기 예약과 아그라 기차 예약등에 대해 잠시 얘기하고, 방으로 올라갔다.
이 호텔(Ajanta Hotel)에서는 꽤 좋은 방이라는데, 창문도 없고 화장실에서는 냄새가 난다.
에어컨은 잘 들어온다, 다행히.
간단히 샤워하고 잠을 잔다.
너무 늦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 먹고 관광청에서 하는 하루 도시 관광을 할 계획을 포기하고 일단 좀 늦게 일어나기로 생각하고 얼람을 맞췄다.
아침에 일어나서 식당에 내려가서 부페식 아침을 먹었다 (175루피).
커피 두잔에 과일쥬스 두잔, 우유 한잔과 부실한 과일 조금과 위에 보이는 감자카레와 빵.
책의 내용과 달리 맛은 별로다.
그런데 이 호텔에 의외로 깨끗해 보이는 인도사람들이 가족으로 많이 온다.
그렇다면 그래도 괜찮은 호텔이라는 것이라고 보인다.
밥을 먹고는 호텔내의 여행사에 가서 앞으로 인도에서의 여행계획을 얘기하고 상의했다.
다행히 와라나씨 행 비행기표는 25일 아침에 출발해서 26일 오후에 돌아오는 편으로 예약할 수 있었으나 (약 왕복 240달라), 아그라행 기차는 델리로 돌아오는 것을 24일 당일로는 예약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택시로 하라는 것을 인도사람들이 가는 24일 아침 6시 출발하고 밤 11시쯤 돌아오는 아그라행 관광버스로 가기로 하고 예약했다 (450루피).
그러다 보니 델리 관광이 오늘 오전 늦게부터 오후인데, 이미 관광청 버스는 8시에 출발했으니 나보러 차와 기사를 고용해서 보라고 권한다.
내가 보기에도 그런 것이 시간이 많이 절약될 것 같아서 500루피에 차와 기사를 고용하기로 계약.
이 차는 힌두스탄모터스인가 하는 오래된 인도차 회사의 애배써더라는 모델이다.
안은 구닥다리지만, 그래도 모양은 클래식하고 튼튼하다고 한다.
이차를 타고 주로 올드델리라고 불리는 구시가지의 관광지를 구경하게 되었다.
이 거리가 호텔이 위치한 무지 작은 거리를 벗어난 옆의 큰 길이었던 것 같다.
교통질서는 무질서의 극치라고나 할까?
이곳이 델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의 하나인 레드포트/빨간성의 라호르게이트이다.
무굴시대의 유명한 샤 자한 왕이 1638년에 착공하고 1648년에 완공했다는 이 성은 성벽 길이가 2킬로메터에 이른다고 한다.
성에 들어 가서 있는 성문(?) 하나.
여기는 디와네암이라고 불리우는 황제의 백성 알현장소였다고 한다.
이 대리석 건물들은 비공개 알현장소인 디와네카스와 다른 부속 건물들이다.
이들 건물들 사이에 있는 대리석으로 만든 정교한 창문.
나와서 레드포트 맞은 편에 있는 시장을 통해서 약간 걸어서 맞은 편에 있는 저마머스짓 사원으로 갔다.
막상 올라가니 내가 짧은 바지를 입었다고 복장불량으로 입장을 거부 당했다.
이것도 샤 자한이 건축한 인도 최대 규모의 이스람사원이다.
해서 차를 타고 이동해서 마하트마 간디의 화장 기념장소가 있는 라즈가트로 갔다.
입구의 모습.
저 다리 밑같은 입구에서 신발을 맡기고 맨발로 들아간다.
들어가면 이런 조그만 정원 같은 곳에 중앙에 이런 제사상 같은 곳이 있고, 여기가 마하트마 간디가 1948년에 암살 당한 후에 화장된 장소라고 한다.
그후 인도 관청들이 모여있는 센트럴 델리로 갔다.
이것은 인디아게이트라고 불리는데, 제1차세계대전 때 죽은 인도병사 8만5천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곳은 인도의 대통령궁 정문앞.
현재 대통령은 여자분이라고 한다.
옆에는 작은 수상 관저.
집은 이래도 수상이 훨씬 파워가 있다고.
대통령궁을 바라보며 좌에는 국방부, 우에는 재무부 건물이 있다.
약간 옆으로 낮게 잘 안 보이는 국회 건물.
이렇게 본 후에 기사가 나를 끌고 간 의류 상점.
이스탐불에서도 그랬지만, 일단 카페트 상점에서 차를 마시고 앉으면 사기 전에 일어나기가 힘들다는 것을 여기 인도에서도 느꼈다.
결국 내가 사게된 카슈미르지방에서 집시가족이 짰다는 (믿어도 될까?) 야크털로 만든 자연 염색의 행운을 의미하는 생선뼈 무늬의 1.25미터*1.8미터 크기의 카페트 (850불 부르더니 결국 480불로 인하).
식탁 밑에 놓으면 좋을 크기.
더위 속에서 관광을 하느라고 지친데에 카페트상과의 싱갱이에 더 힘들어서 이제 호텔로 돌아가자고 했다.
낮에 보니 그래도 볼만한 아잔타 호텔.
낮에 42도라고 들었는데, 아마도 45도 정도 될 것이라고 기사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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