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노년생활

08/1/15(화): 정밀 종합건강검진을 하다.

cool2848 2008. 1. 15. 12:51

오늘 아침에는 생애 처음으로 정밀 종합건강검진을 했다.

직장에서 매년 실시하는 의료보험을 위한 건강검진도 잘 하지 않는데.

오늘은 개인적으로 자세한 종합건강검진을 하기로 작정했다.

지난 몇년 간 몸이 노화기로 들어간 것을 본인 자신과 주위의 경험을 통해 잘 알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직장에서 만50세 이상에게는 무료 (남자는 검사료가 56만원이라고 한다)로 해주기 때문에

좀 귀찮았지만 50대중반으로서 건강을 생각하고 큰병을 조기에 예측하기 위해 하기로 했다.

 

<검진 사전준비> 어제는 저녁 7시 전에 저녁식사를 가볍게 지시대로 완료했고,

9시 이후에는 물도 간식도 아무런 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는 금식을 지시대로 실시했다.

또 저녁에 화장실에 가서 채변을 해서 채변용기에 담았다.

간단한 문진표도 미리 작성하였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커피도 않마신 상태로 검진센터로 갔다.

7시20분 쯤에 서울역에 있는 검진센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7시 45분 정도에 시작한 검사들은 (1) 예진 후에 (2) 신장, 체중, 비만도, 혈압, 비만도 검사들을 거쳐서

(3) 폐기능과 (4) 혈액검사, (5) 당뇨, 신기능 검사, (6) 간기능 검사, (7) 소변, (8) 대변 검사, (9) 구강검진, (11) 흉부 X-선 검사,

(12) 복부 초음파 검사, (13) 위검사 (나는 내시경 대신에 위 X-선을 선택), (14) 안과, (15) 청력 검사, (16) 심전도 검사,

(17) 영양상담, (18) 운동능력 검사및 피로도 검사와 그외에 (19) 지혈검사, (20) 간염검사, (21) 췌장염 검사, (22) 면역혈청 검사,

(23) 종양혈청 검사, (24) 바이오에이지 측정, 갑상선기능 검사 등이 있다.

물론 이중 몇몇은 내가 필요없이 검사실에서 조사하는 것이다.

 

10시 45분 정도에 다 끝났는데, 나는 소변채취를 못했다.

그래서 나중에 하기로 하고, 제공된 쿠폰을 가지고 옆의 식당에 가서 콩나물김치국 아침을 먹었다.

다시 와서 대기실에서 커피를 두잔 마시며, 이 글을 쓴다.

이렇게 시간을 죽이다 보니 드디어 요의가 와서 마침내 소변 채취를 마치고 오늘의 큰일을 끝냈다.

 

일단, 예측한 대로 166센치미터의 키에 77킬로그램이라는 과체중에서 비롯되는 <비만>, <복부비만>, <간지방>이 높다는 측정/검사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영양상태에서 채소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인 밥, 고기, 생선, 과일 등에서 과다한 식사량이 지적되었다.

그래서 이미 내가 2주전부터 조금씩 실시하는 <다이어트>를 좀 확실히 할 것이 추천되었고,

운동도 기존의 테니스 외에/보다는 <체중조절>을 위한 일주 세번의 하루 4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이 추천되었다.

(1) 야식을 없애고, (2) 과식을 않하고, (3) 균형된 식사를 하고, (4) 일주에 세번 바이크를 한시간씩 타자!!!

그외에는 왼쪽 아래 사랑니가 흔들리니 뽑고, 오른쪽 아래 사랑니의 아말감을 다시 하는 게 좋겠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제 나머지는 22일 아침에 다시 와서 오늘 행해진 검사 결과를 가지고 상담을 하면 된다고 한다.

큰일이 없기를...

 

모두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되시길.

 

 

추신: (1) <스쿠터 관리> 오후에는 스쿠터(스즈키 GSR125)가 며칠 전부터 가기 시작하면 삐릭삐릭하고 앞바퀴 부분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고치려고 퇴계로5가 사거리에 있는 스즈키 대리점에 갔다.

앞바퀴에 있는 베아링에 구리스가 말라서 그렇다며 무료로 고쳐주었다.

이왕 갔으니, 앞뒤 타이어에 공기도 잘 넣었다.

(2) <헬멧 사용법> 이어 한남동 5거리에서 한남대교 사이에 위치한 Motorad Seoul (BMW 오토바이 및 부품 수입업체)에 들려서 BMW 카본 헬멧의 스크린 바꾸는 법과 턱보호대를 빼고 오픈헬멧으로 만드는 조립법을 배우고 왔다.

(3) <토속촌 삼계탕> 집에 돌아오면서 토속촌에 들려서 삼계탕을 먹고 왔다.

12,000원이었다.

에전에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갔을 때보다 많이 기다렸으나 대신 삼계탕이 잘 데워져서 먹기가 좋았다.

토속촌은 너무 커져서 식사 시간대에는 미리 데워놓은 것을 약간만 데워서 내가 경험했던 대부분의 경우에 속이 찬 삼계탕을 먹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