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마당

07/05/9-10: 사진 찍기 힘든 냥이들...

cool2848 2007. 6. 10. 09:12

 

어제 오늘 간간히 보이는 애기 고양이들의 사진을 몇번 찍으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얼룩이(?)의 애기들은 약간 커지고 나의 존재에 약간은 익숙해져서 오늘 사진에도 찍을 수 있었는데.

카리스마의 애기들은 며칠 전에는 분명히 같이 오수를 즐기는 것을 보았는데, 사진 찍기가 영 힘들다.

어디 갔는지 숨었는지, 카리스마는 있는데 새끼 세네 마리는 보이지를 않는다.

 

 

 

이젠 더 이상 애기들이 아닌 어른이 된 처녀/애기엄마 고양이들.

이놈들은 같이 자라서 처음엔 조금 차례를 지키다가 곧장 같이 먹는다.

 

 

 

그 옆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얼마 전부터 우리집 내눈에 띤 얼룩이 엄마와 새끼 중 노랑이 한마리.

아마도 임신 후기부터는 우리집 나무밑에서 살았으리라.

배경에는 잔디밭에 회색 새끼 한마리도 보인다.

 

  

 

조금 지나 위의 처녀들과 애엄마가 식사를 마치자, 얼룩엄마와 새끼들이 식사를 한다.

 

  

 

얼룩이엄마랑 누렁 새끼 두마리, 회색 줄무늬 새끼 두마리.

내가 살짝 창문에서 접근했는데, 새끼 중 하나가 나를 눈치채고 보기 시작한다.

 

 

 

내가 아침에 먹은 생선 가시들을 가져다 주니 냄새에 모인 처녀/아줌마와 식사 중이던 얼룩이엄마와 애기 둘.

 

 

 

나의 출현에 뒤늦게 다시 돌아오는 누렁이새끼들과 요즘 자주 마당에서 사는 숫컷 누렁이.

 

 

 

다들 먹는데 집중하고, 새끼 둘은 가까이 오고 싶어하고.

 

 

 

얼룩이만 따로 떨어져 쳐다본다.

 

 

 

생선 껍질과 가시가 없어지자,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하는 놈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