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옹화궁에 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성현가에 가면 공자의 사당(?)을 볼 수 있다는 여행책자의 부분이 생각나서 옹화궁의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성현가를 걷기 시작했다.
성현가 입구.
옹화궁은 남쪽의 입구와 붙어있고, 이건 내가 성현가를 벗어나면서 찍은 북쪽 문인 것 같다.
한참 들어가니 국자감이 있다.
이제 조금 있으면 공자사당이 나오겠지 했다.
그런데 오른쪽의 집들은 다들 공사 중!!!이다.
그러다가 공자의 사당인지 뭐인지를 지나쳐버렸다.
허무.
그래서 아침부터 타보고 싶었던 버스를 타기로 작정하고 점심을 먹을 왕푸징 거리로 가는 버스노선을 읽어봤다.
아주 친절하게 모든 정류장이 다 써있다.
게다가 버스에 따라 다른 차비도 써있다.
104번이 가는데, 1원이란다...ㅎㅎㅎ
막상 타보니 무지 좋다.
내가 한국에서 타본 어떤 시내버스에 비해도 못하지 않다.
버스 기사는 조종간 오른쪽의 비디오 스크린을 통해 뒷문으로 내리는 승객들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왕푸징에 내려서 한장.
우리랑 비슷하게 승차하면서 기사옆 돈통에 돈을 넣고.
뒷문으로 내린다.
베이징거리에서 매우 드문 대형 오토바이.
중국제인듯한데 엔진이 상당히 크다.
아주 구닥다리 구조.
그래도 이 오토바이 주인의 모토가 좋다: Live to Ride.
(타기 위해 산다...)
이런 전기 자전거, 아니면 전기스쿠터라고 불러야 할 탈 것이 많았다.
이건 그중에 이뻐서 한장.
사실 이거 바로 뒤에 있던 100씨씨 정도의 깨끗한 스쿠터가 있었는데, 무지 멋쟁이 신사가 타고 떠났다.
보기가 좋았다.
찍지 못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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