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주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슨 가기 바로 전에 한두 시간 밖에 연습하지 못했다.
(보통과 마찬가지로...ㅎㅎ)
연습해간 교재 부분은 특별히 어려운 곳이 없었다.
그러나, 저번에 선정한 곡은 연습을 얼마 못했지만, 플랫으로 연주를 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해서 어려웠던 "셋잇단음표"로 표시되어 있으나, 첫음이 쉼표로 되어있는 부분들이 박자를 맞추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바운스텅깅"은 해보지도 못했고.
선생님이 오늘 교재부분을 하면 좀 쉬어질 것이라고 하면서 물어본다:
6/8박자는 배운 것 중에서 어느 박자와 비슷한 것 같으냐?고.
나: 3/4박자요.
선생: ㅎㅎㅎ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오히려 2/4박자와 비슷하다고 한다.
나: 에?
내가 어렵게 생각하는 "스윙"은 12/8박자이고, 6/8박자를 연습하면 스윙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고...
4/4박자에 "스윙"이라고 써있으면, 한박자인 사분음표를 두개의 팔분음표로 나누어 연주하되 이미 얘기했던 앞의 팔분음표를 두개의 팔분음표 정도로 늘리고 뒤의 팔분음표는 텅깅하면서 그대로 길이로 하면 된다고 한다.
고로, 한박자인 사분음표가 팔분음표 세개의 길이로 바뀐 것이다!!!
이런 팔분음표 세개짜리가 한마디에 네개 들어가 있으니 12/8박자가 되는 것이다.
물론 4/4박자에 "스윙"이라고 쓰지 않고, 12/8박자를 사용하면 비슷하게 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사람에 따라 기분에 따라 8/8박자에서 (앞의 팔분음표와 뒤의 팔분음표를 1:1의 길이로 연주할 때) 12/8박자까지 (2:1의 길이로 연주할 때) 연주하라는 표기를 해야한다.
이는 선생님에 따르면, 아프리카 사람들의 내재적인 "바운스 리듬 (bounce rhythm)"이 4/4박자도 12/8박자처럼 흑인들이 리드믹하게 걷듯이 연주한다는 것이다.
어쨌던 교재에 있는 6/8박자 연습마디들을 시연해 보인 후, 나도 따라서 해봣다.
물론, 잘 안된다....ㅎㅎ
두세번 해본 후, 5분 정도를 주고 연습한 후 해보자고 한다.
오분 정도 연습하니 보다 잘 된다.
잘 안되는 부분을 같이 좀 연습하고.
다음에는 저번 주에 선택한 노래 악보를 가지고, 첫 두세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를 보여줬다.
즉, 팔분음표가 두개 있는 곳을 팔분음표 세개로 생각하고 앞의 두개를 슬러로 이어서 연주하라고.
이때 세번쨰 팔분음표에는 텅깅을 하라고.
아 이제야 보다 잘 보인다.
어렵더라도 이 노래를 잘하면 "스윙"과 팔분음표 세개를 빠르게 세번 발을 내리고-올리던지 그냥 다른 것처럼 발의 내리고-올림의 한 움직임으로 카운트할 수 있게 되리라 희망해본다.
예습할 교재부분의 어려운 부분 지적해 주고 레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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