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스쿠터에 대해 고민(?)했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교통수단 중 제일 편하고 자주 사용하는 놈이다.
그래서 뭔가 좀 더 나은 것으로 개선하고 싶었다.
일단 현재 나의 스쿠터는 대림에서 나온 델피노 (2stroke) 라는 모델이다.
2년반인가 3년반 전에 새로 나온 걸 사서 엔진오일과 휘발유를 넣어서 사용했는데,
한번 뒤바퀴가 바람이 빠져서 5000원인가를 주고 구이(끈적끈적한 반액체)를 넣고 바람을 넣은 것과 여름과 겨울에 부주의로 2달 이상 방치해서 바테리가 나가서 바테리 교체한 것 빼고는 다른 문제가 전혀 없었다.
현재까지 3100km 사용했다.
특별한 불만은 없지만, 아래와 같은 불만이라면 불만 사항들이 있다:
(1) 처음부터 맘에 안드는 금색 색갈, 당시 친한 센터 사장이 적극 권해서 선택,
(2) 무지 어두운 헤드라이트 밝기,
(3) 바퀴의 지면 접착성,
(4) 앞 뒤 서스펜션,
(5) 보다 나은 파워.
그래서 Suzuki에서 나온 110씨씨 짜리 Street Magic II 모델을 타봤는데,
모양은 예쁘지만 전혀 실용적이 아니고 파워도 델피노랑 비슷한 듯 했으며 업그레이를 위해 작지 않은 돈이 소요된다는 약점이 있다.
맘에는 딱 들지만, 시장을 볼때 시장보따리를 놀 데도 없고, 헬멧을 넣을 곳도 없다.
장점: 디자인과 성능.
또, 효성에서 나온 엑시드150 도 봤는데,
모양은 좀 이쁘지만 쓸데없는 등치와 무게가 크고 파워는 오히려 델피노보다 못했고 업그레이드를 위해 돈이 저 든다는 약점도 있었다.
장점: 디자인과 최고속.
결론적으로 현재 가지고 있는 델피노를 좀 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시키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제 고친 리스트이다.
참고로 교체된 부품은 다 사제 튜닝 부픔들로 기존 순정 부품보다 많이 나은 성능을 보이거나 보일 것처럼 기대되는 물건들이다.
(1) 쿼츠 라이트 벌브로 교체:
훨씬 나아진 전방 조명 및 시인성.
(2) 앞뒤 타이어 같은 크기의 던롭 타이어로 교체:
노면 접지성 향상 및 라이딩 느낌 향상.
(3) 뒤 쇽압소버 교체:
좋은 쇼크 통제력 및 안정성.
(4) 앞 브레이크 디스크 피드 교체:
브레이킹 느낌 및 거리 단축.
(5) 핸들그립 교체:
느낌 및 편안성 개선.
(6) 이리듐 플러그로 교체 및 플러그 케이블 교체:
보다 나은 발화력 희망, 파워 개선 여부 미지.
(*) 여기다가 앞 포크의 스프링 텐션을 늘려서 앞부분의 쇼크 제어력을 개선시키고 싶었지만,
아주 비싼 돈을 치루기 전에는 개선이 어려운 실정이다.
앞으로
(1) 엔진 튠업을 해서 파워를 개선하고 싶다.
(*) 비싸지 않고 가능하다면 챔버와 머플러를 장착하고 싶다.
생각보다 비싸지만, 타는 입장에서는 조금씩의 개선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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