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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3: 이감독 조언

cool2848 2020. 5. 24. 16:35
토요테니스에서 이감독팀과 상대했는데, 이전에 경험처럼 어쩡하게 듀스코트 전위에 (중간보다 약간 뒤에서 수비적으로) 서있으며 좌우로 패씽당했다.
(1) 나중에 물으니 이런 경우 좀 더 앞으로 나와야 (커버 각도를 넓혀서?) 패씽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앞으로 나가면 탑스핀오브가 빠르게 넘어온다.
오박사는 그래서 상대편이 볼을 칠 때 어떤 샷을 할 지를 미리 알기 위해서 라켓 각도등을 잘 관찰하라고 한다.

어쨋던 이감독 얘기는 (2) 공격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일단 센터로 (쎄게 탑스핀으로) 볼을 보내면 그 공을 받으러 상대편 좌우 플레이어 중 하나나 둘이 센터쪽으로 움직이면서 원래 수비진영에서 균형이 깨지면서 빈 곳으로 공격이 전개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즉 나처럼 센터볼 "하나로 승부를 내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편의 센터샷에 대응하기 위해 상대의 진형에 빈 공간이 생기면 그것을 공격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권투로 생각하면, 단발펀치가 아닌 원투컴비네이션 펀치가 되겠다.

이후 다른 게임에서 내가 가볍게 넷 너머로 볼을 빈 곳으로 약하게 넘겼는데 상대방이 빨리 뛰어와서 받아서 오히려 포인트를 먹었다.
이렇게 (3) 내가 전위 위치에 있고 상대측에 빈 영역이 있는 경우에 쎄게 공격해서 포인트를 따야지 적당히 넘겨서는 안됀다고 조언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