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스플릿에서 두브로브니크로 철길이 없어서 당연히 버스를 타고 간다고 생각했는데, 쾌속여객선이 값도 비슷하고 더 빨리 3시간에 간다고 해서 전날 표를 사러 가니 다 매진됐다고 하면서 오후에 떠나는 옆 회사 배표를 사라고 한다.
그런데 이건 중간에 몇 곳을 들려 가느라고 시간이 5시간이 넘어 걸린다.그래도 배를 타고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어 표를 샀다.
그런데 막상 스플릿항구를 나가더니 바로 앞에 큰 섬에 가서 계류한다.
그런데 나랑 몇명만 빼고 거의 모두가 내린다.
보니 항구 바로 옆에 해수욕을 하고 좀 떨어진 해변쪽엔 윈드서핑과 카이트서핑을 엄청 많이 한다.
나중에 배안에 TV화면에 광고하는 것을 보니 3일동안 3곳 섬을 놀러 다니는 배표도 있는 것 같다.
물론 섬에서 숙박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육지만큼 선택과 가격이 경쟁력이 있지 못하면 이렇게 쾌속여객선을 오전에 왔다거 오후 늦게 놀다 가도 될 것 같다.
스플릿에서 아일랜드-호핑 광고하는 것을 보고는 주로 작은 섬해변에 몇군데를 하루에 가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 것도 아주 좋은 것 같다.
이 여객선이 세곳에서 사람들을 내리고 태웠는데, 한결같이 아름다웠다.
내가 다시 여기 올 기회가 있다면 확실하게 이런 아일랜드-호핑으로 섬들 해변을 즐겨 보고 싶다.
사실 플리트비체에서 나를 도와 준 미국에 사는 크로아티아 여인네가 이곳에 섬이 1,000개가 넘고 너무 좋다고 꼭 가보라고 했던 것도 이제 이렇게 보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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