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와 책, 음악회,..

2019. 6. 14: 라보엠@Liceu (Barcelona) Opera House

cool2848 2019. 6. 15. 14:47

 

 

 

 

 

 

 

 

 

 

이번 여행을 위한 여행 정보를 찾다가 만난 블로거의 글에서 파리오페라하우스에 대한 글을 읽었다.

그래서 숙소 근처에서 본 토스카의 라보엠 공연을 봤을 때 흥미가 생겼다.

 

매표소에서 표값과 공연자 등의 정보를 물어본 후에 숙소에서 쉬면서 탐색해보니 여기 바르셀로나의 오페라하우스가 아주 유명한 곳이다.

(큰 오페라하우스가 꼭 좋은 지는 모르겠으나) 유럽에서 제일 큰 오페라하우스라고.

저녁을 먹기 전에 표를 구매하고, 시간에 맞춰서 갔다.

 

안타깝게도 건물의 정면은 보수작업 때문에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내부는 엄청 화려하다.

시작시간이 저녁 8시인데, 7시부터 입장된다고 해서 그럴 필요가 있나 생각했으나 사람들이 홀에서 음료를 마시며 즐거운 만남을 가지고 있다.

표가 두번째로 싼 곳이라 엄청 높은 곳에서 목을 빼고 내려봐야 헸다.

 

소프라노가 엄청 노래 잘한다.

시원하고 쩌렁쩌렁 울린다.

심지어는 누워서도 거침없이 뻣는 소리.

테너도 우렁차고 안정된 소리.

쉬는 시간 중에도 플루트주자 중 하나는 계속 연습한다.

발표 전에 준비 부족으로 항상 스트레스받는 나의 경험에서 미뤄 보아 남의 일같지 않네.^^

오케스트라도 아주 좋다.

듣기 좋고, 박자와 리듬 좋고, 음정맞고, 소리들이 어우러져 함께 아름답다.

높은 곳의 장점은 연주자들을 잘 보면서 듣는다는 것...

 

3막? 이후 브레이크 때 졸음을 더 이상 못참고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