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출발할 때와 달리, 돌아갈 때는 Sarchu에서부터 Manali까지 고산증에 적응하기 위해 이틀간에 나누어 가지를 않고 하루만에 주행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캠프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
이제는 익숙한 산세들.
사진에는 조금만 보이지만, 먼지가 엄청 난다.
특히 나처럼 마스크를 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많다.
처음 올 때는 거의 물이 없던 길인데, 귀환길에서는 약 1주일 차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빙하가 녹아서 내려오는 물들이 엄청 많아졌다.
우리팀의 키가 작은 여성라이더가 처음으로 시도했다가 물에서 정지했다가 바이크도 잠수하게 되고, 팀원들이 도와서 개울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됐다.
나는 호주 여자라이더와 거의 같은 키라서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서 여기서는 리더라이더에게 내 대신 바이크를 건네주기를 부탁했다.
나에게 닦친 문제를 내가 직접 처리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대리시켜서 좀 치사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이후 여러 개울들을 무사히 안전하게 건넜고, 오히려 안전하고 신중하게 나도 빠질 지도 모르는 경우를 잘 처리했다고 나중에는 생각을 하게 됐다.
No regret.
또 덕분에 (방수) 바지의 컽은 많이 젖었지만, 빠진 몇사람들과는 달리 내 방수장화 안과 바지 안쪽은 계속 뽀송뽀송했다.
원래 있던 다리쪽으로는 물로 길이 유실되어 다리로는 건널 수가 없게 되었다.
뒤를 따르던 지원차량까지 통과.
이후 도착한 다른 팀.
타고 있는 모델이 Royal Enfield Himalayan.
또 다른 팀.
물에 빠진 후 기술자가 빼서 말리는 에어필터.
이러는 동안에도 여러 팀들이 개울물을 건넜다.
산 정상쪽은 아직도 빙하가 녹지 않았다.
도로에도 여전히 빙하 잔재.
이 근처가 해발 4,891m 의 BaralachLa Pass 근처라고 생각됨.
좁은 길에 트럭이 올 때가 난감.
옆으로 비켜서야.
고개 정상 근처의 작은 호수, Suraj Tal?.
여름 한낮에도 얼어있는 상태이지만, 아래 갈 때의 일주일 전 사진과 비교하면 ,점점 녹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일주일 전쯤의 같은 호수 사진.
주변 산에 눈들도 당시에 훨씬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내려간다.
위족에는 아직도 녹지않은 빙하들이 많았다.
또 다른 봉우리쪽으로 전전.
강 건너에서도 새로 길을 건설하고 있었다.
우리가 가는 물이 많이 흐르는 길에 군대 차량들이 우리가 먼저 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는 왠 일인지 개울을 건너 온 바이크가 낭떠러지로 밀려 내려간 것을 다른 팀이 들어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착한 우리팀 두명이 합세하여 끌어 올리고 있다.
건너 와서 본 도로의 상황과 물.
인도에서 조림생산하는 KTM390을 탄 우리 팀리더의 선행 .
뒤따라 온 우리 팀들이 리더가 지나가 자리를 기억하면서 개울로 변한 도로를 건너고 있다.
같은 팀원이 나중에 보내준 내가 개울?을 건너는 장면.
다시 메마른 도로.
뜨거운 태양.
Darcha 검문소 도착.
이것은 오래된 다리.
이 시골에도 이렇게 캠브리지 관련 학원? 광고가 있는 것을 보면, 인도의 교육열은 우리나라 못지 않을 듯.
호주 라이더들.
멀리는 멕시코 라이더 에드바르도.
영국인 David, 62세로 나 다음으로 나이가 많았다.
체력도 라이딩 경험도 부족한 탓에 제일 고생했지만, 유머와 박식함이 뛰어났다.
새로 건설되는 다리와 배경.
'인도-히말라야 바이크투어 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6. 6: Manali 관광, 히말라야 바이크여행 #9 (0) | 2018.06.15 |
---|---|
2018. 6. 5: Sarchu>Manali, 히말라야 바이크여행 #8.2 (0) | 2018.06.15 |
2018. 6. 4: Leh>Sarchu, 히말라야 바이크투어 #7.3 (0) | 2018.06.15 |
2018. 6. 4: Leh>Sarchu, 히말라야 바이크투어 #7.2 (0) | 2018.06.14 |
2018. 6. 4: Leh>Sarchu, 히말라야 바이크투어 #7.1 (0) | 2018.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