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수요테니스를 못치고, 점심식사와 커피, 그리고 환담만 하고 돌아왔다.
보통 때와는 달리 식사와 후식 후에 근처 장소에 근무하는 최박사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최박사가 계획하는 남미 40여일간의 여행과 ㅌㅇ이 생각하는 Milford trekking이 얘기의 중심이었다.
<여행의 장소와 교통수단의 차례>
나는 남미여행을 할 때 만난 일본계 미국인의 북남미대륙 자전거여행을 언급했고, 이어 안전성을 이유로 내가 생각하는 유럽 북남종단여행의 수단으로 바이크, 자전거, 전기자전거를 얘기했다.
집에 왔다가 색소폰 강습에 가서 월례 발표를 하고 다시 집으로 와서 조금 생각하니, 여행의 수단을 먼저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여행의 주체, 그들의 여행 목표, 그리고 여행할 장소를 생각한 후에 수단을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장소와 목표>
내가 내년 여름에 가고 싶은 여행의 장소는 (1) 북유럽의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의 (1.1) 스칸디나비아 삼국과 이들과 이웃한 (1.2) 덴마크, 네델란드를 방문하면서 전자의 경치와 개인적인 관심으로 후자의 복지와 이들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도를 이해하고 싶다.
이어 (2) 남유럽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문화와 역사, 건축등을 보고 싶다.
우리 중에 한사람이 언급한 산티아고 순례길도 포함하겠지만, 도보 순례보다는 자전거 등을 통한 보다 효율적인 순례길 겉핡기가 오히려 내 마음에 있다.
그리고 (1)과 (2)를 잇는 (3) 러시아 서부라던지 이웃나라들 그리고 그외에도 남유럽으로 가는 데 거쳐야할 프랑스나 독일 아니면 동유럽의 여러나라 등도 통과하여야 할 것이다.
<여행의 기간과 구성원>
2018년 여름의 약 한달을 생각하고, 최대 두달 정도를 고려한다.
현재는 기본으로 (1) 나 혼자의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그 다음 단계로 (2) 고등학교 친구 두셋을 포함하며, 그 다음에 (1)과 (2)의 구성원들이 합의 할 수 있는 (3) 나머지 두셋 정도의 외부 참여자를 생각해 본다.
너무 그룹이 크거나 구성원들의 다양성이 극대화되는 것보다는 (1)과 (2)의 작은 그룹을 선호.
<숙소와 식사>
고급이나 중급 호텔 위주가 아닌 유스호스텔이나 캠프장에서 캠핑도 포함한다.
식사는 구성원들이 합의하는 바를 따르겠으나 매식과 쿡킹을 반반 정도로 생각해 본다.
<교통수단>
바이크 대신 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얘기할 때는 비행기나 선박, 그리고 국가 같의 경계선을 넘을 때의 행정적 편이성과 휴대의 간편성을 우선하여 얘기한 것이나, 만약 얘기했던 것처럼 유럽내의 종단 계획이라면 어차피 국가경계를 넘을 때 행정적이 불편함이 전혀 없으니 나이 먹은 우리들에게 제일 편한 것은 역시 작은 바이크일 것이다.
그 이유는 속도와 편함, 그리고 화물을 쉽게 많이 실을 수 있다는 것이겠다.
물론 속도와 파워에 따르는 초보 라이더의 사고의 위험성도 생각해야 하겠다.
그래도 나머지 장점이 사고의 위험성보다 월등하다고 생각된다.
(모터)바이크 중에서도 장거리 여행을 위해서는 전기바이크보다 기존의 화석연료 바이크가 이런 여행의 목표를 위해서는 좋다고 생각된다.
(1) 125-250씨씨 정도의 유럽에서 생산되는 쉽게 사고 팔고 관리할 수 있는 스쿠터가 제일 바람직할 것 같다.
또 사고 파는 대신에 현지에서 (2) 임대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여행팀이 세네명 이상이 되면 자동차를 렌트하는 것이 보다 편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이 될 듯 하다.
따라서 여행팀의 구성원의 여행목표와 인원수에 따라 교통수단도 다시 생각되어야 할 듯 하다.
***update 10/4:
다시 생각해보니 이렇게 여행거리가 먼 여행이라면,
유로패스 2달짜리를 사용하는 것이 혼자 여행이던 소수의 단체이던 제일 편하고 경제적인 여행 교통수단인 듯하다.
특히 "특급?"패스를 구입하면 먼거리 이동 중에도 편히 잠잘 수도 있어서 우리 나이에는 조금 더 투자할만 하겠다.
기차여행의 좋은 점은 이외에도 전용차량이나 바이크,
자전거 여행보다 더 다양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동시에 (적어도 기차 내에서는) 깊이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바이크나 자전거 여행보다는 같은 여행자 사이의 동질감내지 유대감은 떨어지겠지만.
기차여행을 기본으로 하면서 (유럽기차에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여행용?전기?)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면서,
도시간은 기차로 점프하고 도시 내에서와 근교는 자전거로 여행을 한다면 이런 두가지 장점을 다 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흠...깊이있게 생각해볼 가치가 충분.
아래 링크는 2017년 시판하는 다양한 전기자전거 중 한 온라인잡지의 에디터가 뽑은 자전거들에 대한 평가.
https://electricbikereview.com/best-electric-bikes/
아래 링크는 트라이크로 세계여행 떠나는 사람의 비디오:
***update_end
<참조>
"My 75 tips to save money when travelling in Europe"
http://budgettraveller.org/my-75-tips-to-save-money-when-travelling-in-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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