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바이크투어 2017

2017. 3. 21/22: Laos Bike Tour D1/D2, Incheon-Vientianne-Vang Vieng, Laos

cool2848 2017. 4. 2. 14:10

2017. 3. 21

오후 늦게 인천공항에서 라오스 Vientianne으로 갔다.

드디어 기다리던 라오스 바이크여행이 시작됐다.


비엔팅엔의 외국인 여행자거리.


미리 생각해 두었던 호텔에서 공항에서 미리 지불한 택시비 $7에 온 택시에서 내려 하루밤 twin bed room에 $25을 주고 체크인했다.

방은 전망은 없었으나 대충 깨끗하고 에어컨도 잘 작동했으며, wifi도 잘 되었다.

요즘은 wife보다 wifi가 중요한 세상?


3/22


방값에 포함된 부페 식단은 꽤 좋았다.

8일 이상 라오스에 머무르면서 포함된 아침으로는 최고 수준이었다.

 

아침에 론리플래넷2014에 추천된 Jules Classic Motorbike Rental을 찾으려고 호텔에서 가까운 주소를 두어번 왔다갔다 뒤지고 몇명에게 물어봤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가게의 정확한 주소에 위치한 카페 직원이 바이크숖이 이사갔다는 말만 전해줬다.


이어 근처에서 물어 외국인을 위해 큰바이크도 빌려주는 바이크샾을 발견하였으나, 아직 아무도 가게에 출근하지 않아서 호텔 근처에 있는 책에 추천된 불란서 빵집/카페 Le Banneton에 가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려고 갔다.


커피도 맛있고, 다만 라오스식이 아니었지만, 추천된 크로아쌍도 당연히 맛있고 애플마멀레이드플레익(?)인가도 맛있었다.

여기서 주로 불란서 사람들이 아침부터 마시고 얘기하는 것을 보며 우리도 오늘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행에 대해 약간 의논했다.

이날을 포함해서 우리가 비엔티엔에 있는 동안에는 매일 한번은 와서 커피를 마시게 됐다.

커피 둘, 후식 둘, 총 $6.


책에서 알게 되었고 나중에 확인하게 된 일이지만, 이곳 라오스에서는 국가화폐인 킵 만이 아니라 태국 바트와 미화 달러가 대체로 통용되고 있었다.

따라서 킵이 없다고 너무 어려운 일도 없고, 적어도 관광지에는 사설 환전소들이 꽤 있었다.

$1 = 8,000킵 정도.


시내 여행자거리에 있는 대부분의 바이크임대가게에서는 125씨씨 이하의 바이크와 자전거를 임대하고 있었으며 장거리 주행은 허락하지 않고 있었다.

이곳이 여행자거리에서 제일 크고 두어 사람들이 추천한 곳인데, 여기서는 외국인에게 여권을 맡기고 125씨씨 이하 바이크나 스쿠터는 하루에 70,000킵 (약 $9) 그리고 250씨씨의 혼다 CRF250L같은 중형 어프로드 바이크는 하루에 350,000킵 (약 $45)에 빌릴 수가 있다.

본인의 생각으로 바이크를 자주 타시는 분을 위해서는 시외의 장거리 주행을 위해서는 좀 비싸도 250씨씨 어프로드 바이크가 이곳의 열악한 도로 상황에는 추천할만 하댜.


다만, 자주나 많이 타는 분이 아니고 가끔 타시는 분을 위해서는 싸고 고장나도 쉽게 고칠 수 있고 가벼운 125씨씨 이하의 스쿠터를 추천한다.

대신 포장도로라고 해도 구멍이나 공사구간이 많은 현지 도로 상황을 생각한다면 안전을 위해서 평상 주행속도를 조금 낮추는 것을 추천한다.


나와 동행자가 빌린 혼다와 야마하 125씨씨 스쿠터들.

관리 상태는 아주 좋았다.

호텔 앞으로 가져와서 짐을 싣고, 이제 출발...


오전 10시 45분 정도나 되어 방비엔을 향하여 출발하게 되었다.

그전에 길가에 있는 메콩강을 사진으로 찍었다.


망원렌즈로 잡은 맞은 편 태국강변.


도시를 벗어가기 전에 은행이 있어서 $100을 820,000킵 정도로 환전하고 계속 국도13번을 타고 북진.


한시간 정도 가다가 도로변에 흔한 사탕수수즢 가게에 들렸다.


1,000킵이니 우리나라돈 100원이 조금 넘지만, 이곳은 이렇게 사탕수수즢을 비닐봉지에 엄청 많이 준다.

베트남의 전형적인 양의 두세배는 되는 것 같다.

다만, 베트남에서는 유리컵에 이곳에서는 비닐봉지에.


중간에서 삶은 옥수수를 두개에 12,000킵에 사먹었다.

이들이 파는 것은 삶은 옥수수와 개미알.

맛있을 수도 있게 아주 큰 하얀 알이었다.


3시간 정도 달려서 Vang Vieng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헤메다가 마을 입구에 있는 구이집에 앉아서 그 유명한 BeerLao와 함께 닭구이 반마리와 함께 나오는 야채와 국수, 그리고 별도로 찰밥 한그릇을 주문했다.

다 합해서 70,000킵이었으니 $10이 못되었다.


방의 베란다에서 본 방비엔 풍경.


이어서 봐두었던 게스트하우스 Le Jardine에서 전망이 좋은 이층방을 달라고 해서 체크인, 120,000킵.

첫 주행이고 한낮이니 호텔에서 한두시간을 쉬었다.

이어 너무 늦지 않게 Blue Lagoon을 구경하러 유료 강다리를 건너서 갔다.


사진은 이렇게 멋지게 나오지만, 꽃보다청춘 인가 하는 테레비프로그렘에 이곳이 나온 후에 한국사람 단체관광객들로 바글거렸다.


이후 방비엔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서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