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김선장님과 만나 여수에 상거된 요트의 수리에 대해 의논했다.
점심 먹고 여수에 가서 배의 수리에 대해 보다 상세한 논의를 계속.
관리팀의 전화대로 레이다돔 아래에는 까치가 집을 짓고 있었다.
저녁에 통영에서 전날 시작된 2017년 TIMF (Tongyu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의 일환인 빈필하모닉의 실내악단 연주를 봤다.
주로 춤곡 위주의 교과서적인 오류가 없는 (적어도 내귀에는 들리지 않는) 연주였다.
다만 밤 9시반에 시작해 11시에 끝나는 프로그램인데 여수왕복에 전날 피로의 연장까지 겹쳐서 수술한 눈이 더욱 피곤해서 중간 휴식시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연주회 전에 만난 관계자 얘기로는 TIMF은 그 음악제 이름으로 박전대통령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위정자의 영향은 넓고 깊었다.
연주회 전에 블벗인 양선생님이 소개해준 보리비빔밥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온 지역과 마찬가지로 식당 밖에도 벚꽃이 흐드러졌다.
사장님이 금방 못 알아봤다고 홍합부추전을 식사 전 서비스로 내주어 맛봤다.
다양한 준비된 채소와 미역등을 올려먹는 비빔밤과 같이 나오는 특히 톡톡 터지는 작지만 살찐 미더덕의 맛이 향그러운 된장찌게는 다시 먹어도 일미였다.
사진 1: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바라본 통영 시내 야경.
사진 2: 연주홀 내부.
사진 3: 당일 연주 프로그램.
사진 4: 식당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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