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생활과 귀어귀촌 2015~

2017. 3. 17: 첫 텃밭

cool2848 2017. 3. 18. 05:57

내 생애 처음으로 텃밭 놀이를 하려고 마당 아래 텃밭 자리에 조그맣게 땅을 일구고 퇴비를 섞고 정비했다.

아랫집에서는 이것보다 두배 정도의 크기로 하려고 하는 것을 말려서 겨우 이 정도로 한정하였다.

처음 종묘상은 퇴비 다섯포 정도 뿌리면 되겠다고 했으나, 내가 여섯포 그리고 나중에 아랫집분이 정리하면서 다시 두포를 더해서 결국 7포가 들어갔다.

 

목적은 건강식단을 위하여 매일 신선한 채소 두어가지의 (최우선은 상추, 그외에도 고추, 토마토, 오이 등) 공급과 관심을 위해서이다.

아랫집에서 도와준다고 얘기하고 먼저 땅 구획짓고 파놓고 풀도 제거해놔서 (할 수없이 미안해서) 내가 퇴비 사다가 뿌렸지만 요소비료 비슷한 알들 첨가등 나머지도 아랫집에서 정비해줬다.

4월초 자신들 묘목 사올 때 내 것도 사오겠다고 한다.

내가 풀은 좀 뽑아야 할 것이라고...^^

 

이런 채소에 대한 관심이 보다 건강한 내 노후생활에 기본인 건강한 식단 구성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건강생활을 위한 또 다른 한가지인 정기적인 운동은 정기적인 테니스가 이미 일상화됐고 산길 MTB타기도 테니스치지 않는 날들에 잘 진행되고 있다.

 

텃밭 만드는 김에 작년 귀국 후 나에 의해서 행해진 무지한 요소비료 공격에 아직 살아남은 대나무들 몇개와 함께 집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처음 앞마당에 심은, 그후 마당에 흙을 더 올려서 마당에 너무 깊이 심겨버린, 그래도 이제 겨우 꽃망울이 피는 홍매화 밑에도 퇴비를 뿌렸다.

(참고로 이 동네에 백매화꽃은 다 졌고, 홍매화들도 3/18(토) 현재 만개한 상황이다.)

이번에는 너무 과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어느 날 아침에 일어 나서 데크에 갔더니 뭔가 바뀌어서 보니, 아랫집 이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