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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5(일): 앞산길 첫 자전거 주행

cool2848 2017. 3. 5. 17:39

페북에서 중고동기인 김교수가 다른 동창과 자전거를 타고 만나서 각각 왕복 8십몇 키로와 100키로 정도를 달렸다는 것을 보고, 원래 바이크를 타고 매화와 동백꽃 사진을 찍으려던 생각을 바꿔서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넣고 자전거 옷과 신발을 신었다.

생각했던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지쳐서 걸어올 때 족팔릴 것을 생각하니, 아무래도 아무도 만나기가 힘든 산길을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결정에는 아직도 튜닝이 덜 된 온로드용인 리컴바이크와 사용하기 편한 MTB의 상태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어쨋던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에 2시에 나가서 8-9키로 정도 되는 산길을 달리다가 끌다가를 반복했다.

그래서 집에서800미터 정도 되는 가배량성 남쪽 성터 산입구에서 임도로 율포만 서쪽 부분 산위를 돌아 거제도와 추봉도가 가장 가까운 바다를 끼고 해안절벽 위를 달리다가 다시 돌아서 가배만 건너 함박마을 을 보면서 임도를 끌거나 달렸다.

나중 부분은 가배항 주변과 해안도로로 집까지 이어진다.

이곳은 해발 200미터가 조금 넘는 **?산 중턱?을 도는 일부만 포장이 된 산길이다.


한 시간 정도 지나서 집 근처의 도로에서 지인 초설시인이 집에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서 커피와 사과를 얻어먹고 쪽파까지 얻어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운동을 많이 못했지만, 이렇게 한두달을 계속 한다면  꽤 좋은 운동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