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점심 때 즈음하여 연희김밥과 물을 사고, 차 화물칸에 CD랙 두개와 서랍장을 싣고 구외에도 오래된 큰 버리지 못하는 카펫과 이것저것 빼먹은 거들과 눈에 보이는 것들을 싣고 마지막으로 서울을 출발하기 전에 코스트코에 들려서 쎄일하는 Yellow Tail 카버네소비뇽 와인 한박스와 맛보니 산 와인보다 훨 느낌이 좋은 아르헨티나산 Malbec 한박스를 사서 오후에 운전을 해서 5시반 지나서 거제집에 도착했다.
짐을 내리고 보니 어느덧 어둠이라 배는 확인하지 못하고, 밥을 해서 먹고 테레비에 이제는 대개 윤곽을 이해하게 된 최순실게이트 얘기들을 더 보고 영화도 하나 보고 밤늦게 라면까지 더 끓여먹고는 잠에 들었다.
라면은 당연히 먹으면 안되는 것인데!!!
그 전날에는 용인에 가서 부모님과 같이 식사하고 그곳에서 자고 서울로 귀경.
아침에 서랍장을 침실에 놓고 작은 옷가지들을 정리했다.
침실에 있던 현지가 미국에서 쓰다 거의 망가진 옷걸이는 손님방/창고방으로 이동.
훨씬 더 침실이 정돈된 느낌.
하는 김에 오랫만에 침실바닦도 걸레질.
어제밤에 세탁기에 넣었던 세탁물들은 아침에 앞베란다에 널었다.
식탁테이블 앞 아일랜드테이블에는 RuakAudio 라디오와 iPhone4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B&W Zeppelin Air가 자리를 잡았다.
바로 앞 식탁테이블에는 이런저런 충전기등을 꽂은 연장전원코드가 있다.
떠나기 전날 B&W800d 이송방법을 의논하려고 로이코 수입판매처에 전화했는데 마침 오디오쇼 출품 중이라고 전화가 안됀다.
나중에 의논해야지.
이제 분할등기가 다 되어서 마지막 잔금을 앞집들과 결산을 해야하는데, 원래보다 이웃과 경계를 이루는 부분의 토지가 많이 늘어나서 잔금도 예상했던대로 덜 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내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래서 서울에서 은행에 가서 담보가계대출을 신청에 대해 대략 알아보고 내려왔다.
서울에서 이미 안전검사를 한 수상오토바이에 대한 등록을 마쳤지만, 거제에서 배를 사용할 것이라고 하니 이곳에 와서 등록완료 후 15일 이내에 취득세를 내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처음.
페이스북에서 발견하게 된 고교둥기가 자기의 foldable tandum 카약이 동기 중의 하나의 사무실에 있다고 가져다 써보라고 해서 다음번에는 알아보고 가져와 볼까 한다.
마당에서 지난주에 바다에서 가져다 빵꾸를 때우려고 마당에 나둔 고무보트 (dinghy)가 그대로 널부러져 있다.
새 LG V20로 사진을 찍었는데, 아직 이 컴퓨터에 화일공유가 되지 않아 사진을 올리지도 못하고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 (이제 문제 확인, 케이스 떄문에 삽입/접촉불량)
내일이 맑을 것 같으니 드디어 고현에 가서 테니스클럽에 가보고 운동하고 싶다.
여기는 테니스보다는 자전거 타기가 좋은 곳 같다, 게다가 서울보다 날씨가 겨울에도 마일드하는 더욱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된다.
선배인 정**교수의 퇴직 후 자전거생활도 알고, 동기 김**교수의 자전거 타기와 살빼기도 페북에서 봤으니 나도 이제 슬슬 자전거타기를 시작하는 게 좋을 듯 하다.
리컴번트 Challenger Fujin (SL) 2.
몇년 전 집 앞에서 타고 나가다가 수채구멍에 긁힌 앞바퀴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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