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생활과 귀어귀촌 2015~

2016. 10. 15: 동네 이웃집에서 먹은 싱싱회

cool2848 2016. 10. 16. 10:13

시내에 들어갔다가 집에 오면서 옥바우라는 굴요리전문점에 들렸다가 다음날부터 식사를 시작한다는 얘기를 듣고 차를 돌리는데, 전화가 왔다.

오전에 바다에 들어가서 싱싱한 고기들을 잡았으니 점심 드시러 오라고 여기서 사귄 젊은 친구들의 전화.


처음 인사한 집주인의 스쿠버버디가 돌돔을 살을 도려내고 있다.

집주인은 밖에서 아직 고기들 내장을 빼고 있다.


일단 멍게는 준비됏다.

참소라는 아직 통채로 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돌돔회가 올라왓다.

너무 잡은 고기 양이 많아서 일부는 먹지 않기로 했다.

이 사진도 일부 먹다가 찍은 것.


네가 회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회맛도 모르지만, 멍게는 바다맛이 입안에 가득하도록 신선한 맛이었다.

또 돌돔회는 신선하고 쫄깃하며 먹은 후에 입안에 단맛이 가득했다.

참소라는 잘게 잘랐는데, 오돌도돌한 것 외에는 별 맛을 모르겠다.


먹기 전 한 시간 전에 약 45분간 앞바다에서 잡은 것들이라고 한다.

특히 나오면서 잡은 손바닥보다 큰 전복은 이날 점심에 유일한 여성인 스쿠버버디의 부인에게 돌아갔다.


이후에  먹은 라면도 쫄깃쫄깃한게 아주 맛있었다.


다 먹은 후에 살점이 거의 없지만 뼈는 이렇게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다.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다.


그 다음에는 머리를 구워서 먹엇는데, 과연 볼따구살 등이 아주 쫄깃하고 맛있엇다.

(요즘 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이렇게 흔들려서 뿌옇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새로 산 휴대폰을 사용해서 좋은 사진을 찍어야겠다.)


전날 동네에서 얻어온 생 고등어 세마리와 반말린 갈치 들에 이어 이날도 생 고등어 한봉다리를 받았다.

아직 배를 가르고 말리지를 못하고, 냉장고에 넣어둿다, 생선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래야 맛있게 구워먹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