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붕따우 Vung Tau 다음에 옆에 위치한 롱하이 Long Hai에 들려서 근처에 있는 언덕 위의 전쟁터와 원숭이절을 보려고 했으나, 붕따우에서 나와서 롱하이를 찾기까지가 너무 복잡하고 헷갈려서 일단 찾을 수 있게 된 때에는 비슷한 곳들은 이미 본 지역적인 관광지를 무시하고 보다 전국적으로 중요한 곳들에 중시하기로 했다: 가지치기.
그래서 원래 국도55호에서 Ho Coc으로 해변길로 들어서려고 했으나, Long Hi를 포기했으니 해안길 드라이브가 좋다는 곳을 좀 더 먼저 보기 위해 Ho Tram이란 곳을 들렸다.
남쪽 해변을 바라보면서.
북쪽 해변을 바라보면서.
여기가 따로 항구는 없어도 어부도 배도 있다.
해변가에 해산물들.
이 중에서 중간크기의 오징어 구이를 샀다.
두세명이 충분히 먹을 정도의 양인데, 작은 오징어보다 두배가 넘는 가격인 80,000동, 즉 4,000원 정도.
다시 한참 잘 굽는다.
이것은 내 것과 다른 사람들 것.
역시 작은 것은 속에 알인지 내장인지 쥬시한 것들이 거의 없는데, 이 중간 것들은 역시 속에 쥬스가 너무 많다.
좋아!
점심 시간이지만, 절반 정도 먹고 일어났다.
그 다음에 들린 Ho Coc 해변.
이 사진과 아랫 사진은 내가 카메라 조리개를 의도하지 않고 건디려서 잘못 나온 사진 중에 둘.
여기도 벌써 리조트가 해변을 거의 다 차지했다.
여기는 Ho Coc에서 북쪽으로 드라이브 하다가 아무도 없는 해변이 너무 황량하고 좋아서.
Ho Coc을 지나서 Ta Cu나 Ke Ga 해변 근처에 있는 등대를 찾아가려고 하다가 물어 볼 겸 들어선 La Gi 근처의 카페.
여기 대표 커피, Caphe Sua Da.
이 근처는 무지하게 이렇게 생긴 선인장 위에 달리는 열매인 Dragon Fruit의 산지들이다.
너무 너무 많아서 내가 좋아하지 않는 과일임에도 찍엇다.
이 과일의 세계제1의 수출국이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사실 너무 빨리 가서 표지가 잘 돼있지 못한 Ke Ga의 등대를 들리지 못하고 Ta Cu 관광지 바로 앞까지 갔는데, 원래 산 위의 절 앞에 위치한 호텔에서 잘 예정이기에 아직 낮이 훤하니 이왕이면 다시 돌아가서 등대를 찾으려고 하다가 그만 과속으로 경찰에게 걸렸다.
그래서 500,000동을 주고 타협을 했다.
사실 따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이 정도의 과속이면 티켓값이 70,000이나 80,000동 밖에 되지 않는데, 여기서는 은행에서 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명시된 시간과 명시된 경찰서에 가야 뺏긴 면허증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나처럼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들 경찰이 더 잘 안다.
사실 내 속도가 얼마냐고 하니까 속도탐지기를 보여주는데, 모니터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얘네들 대충 잡는 것 아닌 지 의심이 생겼다.
그러다가 해변으로 나와서 돌고 돌아서 갔는데, 등대가 없다.
그래서 해안으로 삐죽 튀겨나간 레조트에 들어가서 해변에서 등대를 찾아보려고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너무 좋네.
까마득이 남쪽으로 등대가 망원렌즈를 통해 보인다.
그러니까 따꾸산에서 돌아오면서 해변으로 들어설 때 좀 더 남쪽으로 갔어야 하는 것 같다.
여기서 보기에 저 거리는 약 20-30킬로 정도 되는 거리인 것 같았다.
Ke Ga의 등대는 이렇게 노력하는 데로 내가 이번에 볼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다. Too Bad...
여기도 언젠가 다시 와서 한번 자보고 싶은 곳이었다.
이 수영장 옆에 온천물인 것 같은 자꾸지도 두어 곳 있었다. (확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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