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아래 사진에 나오는 호텔은 호지민시의 탄손녓비행장 근처에 있는 곳이고, 그 다음 사진의 음식점은 그 근처인 예전의 호지민시의 한인촌이라 불리던 곳이고 아직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곳은 떠나기 전날 자고 먹었던 곳이지만, 사실 장거리 여행에서 그 전날 밤만큼 중요한 날도 없는 것 같아서 여행 첫째날에 포함해서 취급했습니다.
이건 시험 보는날만큼 시험 보기 전날밤이 중요한것과 마찬가지이죠: 물리적으로는 전날에 속하지만, 논리적으로는 시험날에 속한다는 말이죠.
별2개짜리 호텔.
그중 나은 것 같아서.
450,000동 달라는 것을 400,000동으로 네고.
이제는 순전히 재정적으로는 소모성 행위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물론 창문은 없지만, 깨끗했으니 결정했다.
공항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오면서 뒷골목을 살피다가 마음에 두었던 곳 중 하나, 전라도 여주인이 직접 요리한다고.
김치도 여러가지, 갓김치를 포함해서 나왔는데 대부분 괜찮았다.
특히 갓김치가 좋았다.
밥도 맛있었다.
김치찌게는 김치의 양도 많고 맛있었다.
베트남에서 먹어 본 김치찌게 중 최고.
다만, 돼지고기가 냄새가 나고 질긴게 아쉬웠다. (냉장고에 오래 두었던 것???)
드디어 바이크투어의 첫날이 밝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기분이 상쾌하다.
7시 조금 넘어서 호텔에서 나왔다.
거리적산계: 79560.5
이게 내차 번호이다.
앞에 51은 호지민시를 의미한다.
2군 하노이고속도로로 가기 전에 사이공다리를 건넌다.
아침에 방에서 지난달에 여행오셨던 강사장님이 가져다 주신 넛바를 하나 먹었지만, 내가 익숙한 2군 하노이고속도로 옆의 커피샆에 들려서 같단한 아침과 커피를 마시고 싶고 정식으로 투어를 나름 자축하고 싶어서 잠깐 들렸다.
치킨샌드위치와 까페스어다아, 베트남식 냉커피.
하노이고속도로로 가지않고, 남쪽으로 오토바이가 갈 수 있는 길 중에 빠른 길로 가기 위해, Cat Lai(항)로 와서 페리를 탔다.
페리요금은 오토바이와 사람 합해서 3,000동이니 우리나라 돈으로는 150원 정도.
우리가 다 타자 페리 뒷문이 닫히고, 페리는 움직인다.
다른편에서는 반대편에서 온 페리가 오토바이와 사람들을 내리기 위해 계류장에 배를 대고 있다.
위에서 보면 앞에는 차들이 있지만, 뒤에 늦게온 오토바이들이 잔뜩 타고 나처럼 오토바이에서 내리지도 않고 그냥 앉아서 기다린다.
달리다가 연료가 부족하여 가득 채우고 다시 달려서, 붕따우 시내로 왔는데 어디가 등대인지 잘 모르겠다.
등대는 베트남 말로 모르니, 일단 해변이 어디냐고 쉬고 있던 코코넛장사 아저씨에게 물었다.
코코넛 쥬스는 15,000동.
이건 약간 익은 듯한데 맛도 약간 좋네.
주유소에서 섰을 때 안장 속에 있는 주유구를 열면서 횡으로 묶었던 가방들을 종으로 묶으니 자우 균형에도 좋고, 앞뒤 균형에도 좋다.
저기 저번에 타고 왕복한 호지민시와 붕타우 간 수중익선이 조그마케 보인다.
붕타우 등대, 아쉽게도 속에 들어가지는 못한다.
그래도 이곳은 바다로 삐죽 튀어나온 것이어서 이곳에서 거의 사방팔방을 다 볼 수 있고, 그 사방의 배들이 이 등대를 보고 밤에 부딪히지 않고 항로를 정하겠지.
바다쪽 전경.
속 셔츠가 아래로 삐져나와서 보기는 싫지만, 이 것이 여름 라이딩의 기본 복장, 보호대 들어간 메쉬자켓.
이날의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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